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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 : 교육.윤리 편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 : 교육.윤리 편

허승일 (옮긴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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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 : 교육.윤리 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 : 교육.윤리 편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철학
· ISBN : 9788952113498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2-09-25

책 소개

<영웅전>으로 유명한, 역사가이며 전기 작가, 수필가이며 연설가, 중기 플라톤주의자인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교육.윤리 편) 헬라스어 원전이 상세한 역주와 함께 동양 최초로 국내에서 번역되었다.

목차

왜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인가
일러두기
해설: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도덕관과 교육론

자유인의 자식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젊은이는 시가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철학자들의 강의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아첨꾼과 친구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덕을 쌓는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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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허승일 (감수)    정보 더보기
1940년 평북 구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대학 서양사학과에서 로마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재직 중 1982년 독일고고학연구소(DAI)와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초청으로 본 대학과 베를린 고고학 연구소, 그리고 1997년에는 서울대학교 파견교수로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또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10여 차례에 걸쳐 지중해 지역의 역사 유적들을 답사하는 연구 여행을 했다. 한국서양고전학회, 한국서양사학회,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로서 한국서양사연구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증보 로마 공화정 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1995) 『로마공화정』(서울대학교출판부, 1997) 『로마 제정사 연구』(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9) 등이 있고 『로마 12표법: 라틴어/한글 대역과 해제』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선,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관한 얘기로 말문을 여는 게 좋을 듯한데, 나는 훌륭한 자손을 둘 부모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창녀나 첩과 같은 여인들과 함부로 동거하는 일을 삼가라고 권하고 싶네. 왜냐하면 아버지 쪽이든 어머니 쪽이든 태생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천한 출신에 대해 지울 수 없는 수치감을 지니기 때문이지. 그뿐만 아니라 이는 일생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그것을 이용하길 원하는 자에게 곧바로 비난과 모욕의 화젯거리를 제공해 주네. 비극 시인 에우리피데스는 지혜롭게도 이렇게 읊고 있네.
“가문의 주춧돌이 잘못 놓이면,/후손은 꼭 불행해지는 법.”


그런데 내 아들 소클라로스와 자네 아들 클레안드로스 같은 또래의 소년이 시 공부하는 걸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아마 유익하지도 않겠지. 그러니 녀석들이 길거리보다는 책을 읽을 때 한층 더 단속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게 갖고, 아주 가까이서 녀석들을 지켜봐야 하네. 최근에 기회가 생겨 연설했던 시에 관한 몇 가지 생각을 자네한테 써서 보내기로 결심하게 되었지. 청컨대, 자네가 이를 받아들여 숙독하기를 바라네. 만일 시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이 연회 때 술 취하지 않는 약초 열매나 술 취하지 않게 몸에 달고 다니는 자수정이라 불리는 보석처럼 생각된다면, 클레안드로스에게 주게. 그렇게 해서 아들 녀석의 타고난 기질에 미리 대비하게나. 왜냐하면 이 기질은 아무 일 없을 땐 가만히 있다가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격렬하게 발동
하므로 이런 영향들에 더 물들기 때문이지.
“문어 대가리 속엔/좋은 것이 들어 있지만/나쁜 것 또한 있으니.”


따라서 강의 청취는 청년들에게 큰 이익이 수반되는 것 못지않게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나 자신과, 그리고 타인과 계속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보다시피 대다수 사람은 듣기 연습을 잘하지 않는데, 듣기 습관을 기르기 전에 말을 하기 때문이지. 그들은 말하기는 학습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듣기에 관해서는, 어떻게 하든 듣는 그 순간 그저 듣게 된다고 생각한다네. 공놀이를 하는 경우, 공 던지기와 받기를 동시에 배우는 게 사실이지만 말하기 공부에서는 입을 열기 전에 적절한 반응을 먼저 보이네. 이는 아기 분만 전에 수태와 임신의 과정을 거치는 것과 같지. 사람들은 암탉이 알을 낳을 때 무정란을 낳는 것은 수정되지 않은 불완전한 결과에서 비롯된다고 말하지. 젊은이들이 청취 능력이 없거나 청취를 통한 이득을 챙기는 습관을 갖지 못한다면, 그들이 하는 말은 정말 공허하고,“명성도 관심도 끌지 못해,/마치 구름 밑에 흩어진 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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