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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게임

신뢰 게임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하이닉스 경쟁력의 비밀)

현순엽, 김진국, 박정식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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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게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뢰 게임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하이닉스 경쟁력의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52139627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7-20

책 소개

신뢰는 모방이 어려운 경쟁력으로 하이닉스 딥체인지의 원천이자 오늘날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동력이다. 이 책은 ‘본원적 경쟁력’에 대한 절박함으로 익숙함을 버리고 불편한 길을 선택한 하이닉스 딥체인지의 모든 것을 담아 냈다.
“성과는 숫자가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된다!”
반도체 판을 뒤엎은 게임 체인저 하이닉스의 강한 힘!

★★★ 33년 만의 D램 시장 1위
★★★ 2024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 ‘신뢰’가 이룬 협업의 기적

이 책은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약 10년간의 실제 사례를 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하이닉스 리더십 팀 Top Team의 구성원으로 몸담았던 진적 임원들이 직접 그 과정을 정리하고 해석한 기록이다. 과거 하이닉스는 삼성이라는 일등 기업에 비해 경쟁력 전반에서 현저히 뒤처지는, 허약한 이등 기업에 불과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될 만큼 열세에 있었던 하이닉스가 오늘날 놀라운 시장 반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필진은 그 해답을 ‘신뢰 게임’이라는 개념에서 찾는다.
신뢰 게임은 인간 사이의 신뢰, 협력, 상호성을 실험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행동경제학에서 고안된 개념이다. 이 게임의 핵심은 참여자들이 서로의 믿음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때, 전체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데 있다. 이러한 원리가 하이닉스의 기업 경영에 적용되면서,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반도체 산업의 성공 요인은 협업과 혁신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모두 신뢰를 기반으로 활성화된다. 하이닉스가 경쟁사보다 ‘신뢰 게임’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협업과 혁신의 역량에서도 앞서 나가며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이닉스의 신뢰 게임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기업문화, 전략, 인사‧조직 등 다양한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사례들은 일반 기업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하이닉스만의 독창적인 노력과 실행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업문화 차원의 신뢰 게임

SK의 하이닉스 인수 이후 통합 과정에서 SK가 보여준 몇 가지 독특한 사례들은 대주주에 대한 하이닉스의 신뢰로 이어졌고, 이는 하이닉스 신뢰 게임의 출발점이 되었다.
아울러 SKMS로 대표되는 ‘사람 신뢰 기반’의 SK 기업문화는 기존 하이닉스의 ‘치열함’ 중심 문화와 융합되어 하이닉스의 신뢰 문화로 진화했음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신뢰 문화의 상징적 사례로 꼽히는 것이 바로 ‘스피크업’이다. 스피크업은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하이닉스 특유의 문화로 신뢰 없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문화다. 이러한 스피크업 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킨 원온원(일대일 소통)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전사적으로 정착된 거의 유일한 사례로 하이닉스의 상하 간 신뢰와 소통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로 꼽힌다.
또한 하이닉스의 독특한 학습 문화는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와 ‘CREATE’, ‘하이닉스-스탠퍼드 인사이트 프로그램’ 등 고위 임원을 위한 통찰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뚜렷이 드러난다. 이처럼 자발적 학습 열기와 살아 있는 하이닉스의 학습 문화는 신뢰하는 문화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며, 하이닉스 신뢰 게임의 핵심적인 인풋 요소로 작용했다.

전략 차원의 신뢰 게임

하이닉스의 조직 간 신뢰를 한층 더 강화시킨 전략이 바로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다. 반도체 기술 개발은 보통 ‘연구소 → 개발 → 제조’의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의 협업이 기술 완성도와 성공의 핵심이다. 하이닉스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단계별 협업 구조에 변화를 주었다. 기술 개발 단계에 있는 조직이 후속 단계인 제조 조직의 목표를 자신의 목표로 ‘전진’시키는 방식으로, 이를 ‘시프트 레프트’라 부른다. ‘좌측으로 전진시킨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이 전략은, 각 조직이 타 조직의 목표를 선제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기술 완성도를 더 빠르게 높이려는 시도였다. 이 전략을 통해 하이닉스는 기술 개발 조직 간 신뢰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오랜 기간 하이닉스의 고질적 문제였던 ‘수율 N 커브’도 해소할 수 있었다.
시프트 레프트 전략은 조직 간 신뢰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임원 간 조직 이동에도 반영되어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제조 중심에서 기술 중심 회사로의 전략 전환은 하이닉스에 그야말로 ‘딥체인지’였다. 하이닉스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던 제조 기업의 성격을 벗어나, 기술 혁신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해야 했다. 이를 위해 혁신과 학습을 기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고, 수평적 자율 문화, 우수 엔지니어 육성, 협업, 스피크업 문화, 실패를 통한 학습, DT(디지털 전환) 혁신 등을 추진해 나갔다.
이러한 변화는 하이닉스의 기존 문화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으며, 진정한 의미의 ‘딥체인지’가 필요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이처럼 어려운 조직 변화를 신뢰 게임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며, 다른 기업들이 겪는 난제를 실질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인사‧조직 차원의 신뢰 게임

하이닉스 신뢰 게임의 중심축은 ‘Top Team’이라 불리는 리더십 팀이었다. CEO를 중심으로 부문장과 일부 본부장으로 구성된 이 Top Team은 강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 전체에 신뢰 문화를 전파했고, 하이닉스 고유의 협업 문화가 정착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Top Team 간의 높은 신뢰는 기술 CEO의 등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기 쉬운 기업 경영 환경에서 하이닉스는 신뢰 게임을 통해 기술 중심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했고, 이는 기술 CEO의 장기 재임과 전문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하이닉스 리더십의 상징은 ‘겸손한 리더십’이다. CEO를 비롯한 많은 임원이 보여준 겸손 리더십은 하향식 리더십이 주류인 국내 기업문화와는 차별화되는 모습으로, 신뢰 문화를 더욱 강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하이닉스는 각 부문장에게 HR 권한을 과감히 위임함으로써 조직별로 스스로 인사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HR 탈중앙화는 각 조직의 리더가 스스로 인재 육성과 동기 부여에 책임을 지게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조직 단위의 신뢰와 자율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HR의 주체가 더 이상 인사 부서가 아닌, 실질적인 경쟁력의 주체인 현업 리더라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하이닉스 신뢰 게임의 또 하나의 진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한편, 규율과 통제가 중시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강조되는 ‘신상필벌’ 원칙에 대해서도 하이닉스는 일정한 거리 두기를 선택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과감한 시도가 혁신의 원동력이 된다는 신념 아래, 하이닉스는 지나치게 강한 규율보다는 혁신과 협업에 더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접근은 신뢰 문화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고, 실제로 하이닉스는 신상필벌 대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목차

추천사 이등 기업은 어떻게 일등 기업이 될 수 있는가?
머리말 하이닉스 경쟁력의 비밀은 신뢰 게임

Chapter 1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 지각 변동

예상하지 못했던 메모리 반도체 지각 변동
그동안 하이닉스에 무슨 일이 있었나?
다윗과 골리앗 싸움
레드 퀸 효과: 경쟁사보다 더 치열하지 않으면 죽는다
절벽의 끝자락, 채권단하의 10년, 그리고 SK 인수

Chapter 2 신뢰 게임

기업 경영은 신뢰 게임
당신 회사는 신뢰 게임인가 정치 게임인가
기업 경쟁력과 신뢰 게임
경쟁력 강화의 필요조건: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들
반도체 게임의 오랜 룰: 치열함
52시간 근로시간 법제화와 치열함
VUCA 시대의 치열함은 몰입
반도체 게임의 룰 체인지: 협업력
협업에 혼신을 다하라

Chapter 3 문화적 신뢰 게임

신뢰 게임의 출발점: 대주주와의 신뢰
SK와 하이닉스의 문화 융합
하이닉스 문화로 스며드는 SKMS
왁자지껄 스피크업
원온원의 도입과 확산
배우고 또 배운다

Chapter 4 전략적 신뢰 게임

시프트 레프트 전략
기술 이관 기준의 혁신적 전진
릴레이 배턴 터치에서 완주로
부문 간 획기적인 인력 이동 활성화
제조 중심 회사에서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변신
DT가 만들어 내는 신뢰 게임의 변화들

Chapter 5 인사·조직의 신뢰 게임

하이닉스 신뢰 게임의 중추 Top Team
기술 CEO의 보임
충분한 보임 기간과 장기간의 승계 준비
하이닉스의 상징 리더십: 겸손 리더십
HR의 탈중앙화와 자율화
전시 체제의 룰인 신상필벌 원칙과 거리 두기

Chapter 6 하이닉스 신뢰 게임의 열매: HBM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하다
기존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변수를 찾자
성공 뒤에 찾아온 시련: HBM2 개발에서 뒤지다
실패를 딛고 HBM2E 개발에 나서다
하이닉스의 원팀 문화
HBM 성공의 핵심 MR-MUF 기술을 개발하다
HBM 사업의 여전한 난관들
소통의 힘이 만들어 낸 의사결정

Chapter 7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

사이먼 시넥의 게임 이론: 두 가지 기업관
유한 게임의 함정에 빠진 기업들
무한 게임 방식으로 변해 가는 메모리 반도체업
무한 게임 방식의 체질로 변화한 하이닉스

맺음말 익숙함을 버리고 불편함으로

저자소개

현순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인사조직을 전공했다. SK그룹 경영기획실, SK텔레콤 마케팅 전략팀에서 실무를 익혔고,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에서 HR 임원으로서 경영 업무를 경험하였다. SK하이닉스에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기업문화 담당으로 일했다. 마케팅 임원에서 HR 임원으로 전환한 특이한 경력을 보유하여, 현재는 작가로서 저술과 강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저서로는 『고성과 리더의 비밀, 원온원』(202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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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현대전자에 입사하여 2021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6년간 메모리 반도체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엔지니어 시절에는 주로 DRAM Process Integration 분야에서 활동을 했으며, 모바일개발본부장과 디램개발부문장을 거쳐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SK하이닉스 사내 대학교인 SKHU 총장을 거쳐 현재는 경영자문위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전기전자분과)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반도체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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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도체를 전공했다. 1990년 LG반도체 제품 기술 담당으로 입사하여 디램 특성 확보 및 후공정 수율 향상 업무에 엔지니어로 참여했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 합병 이후에는 TEST 기술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이후 P&T(Package & Test) 담당, 품질 보증 담당을 역임했다. 현재는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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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이닉스에서는 혁신의 근간을 “엔지니어 손맛”이라고 자주 표현했는데,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알아서 아이디어 도출과 새로운 시도를 실천하는 행동을 묘사한 용어다. 이러한 엔지니어의 손맛을 통한 성과가 바로 적응적 성과라 할 수 있다. 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압박감으로 만드는 장시간 근무가 아니라 바로 엔지니어들의 몰입인 것이


협업 시스템이 보다 완벽하게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원팀 스피릿이라고도 하는 협업 문화(마인드)다. 협업 문화는 본질적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다. 단기적 자기희생이 손해가 아닌 더 큰 이익으로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과, 협업 관련 조직들이 공동 목표를 우선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라는 문화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협업 시스템은 최대의 협업 노력보다 R&R 규정만 지키는 최소의 협업 노력으로 움직이는 ‘책임 면피’ 시스템이 되기 쉽다.


결국 기업 경영의 본질은 신뢰 게임이다. 신뢰는 조직의 혁신과 협업, 그리고 몰입을 이끌어 내는 근원적 동력이다.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는 문화에서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고, 한계는 도전이 된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멋진 문화 코드를 개발하는 것보다, 신뢰라는 문화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문화는 전략 실행을 지원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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