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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88952211934
· 쪽수 : 37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1 뇌가 글을 읽게 된 역사
1장 프루스트와 오징어의 독서 강의
2장 뇌가 독서에 적응한 방법. 최초의 문자 체계
3장 알파벳의 탄생과 소크라테스의 항변
PART 2 뇌가 독서를 배우는 방법
4장 독서 발달, 시작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5장 아이의 독서하는 뇌 부품 연결하기
6장 독서 발달, 그 끝없는 이야기
PART 3 뇌가 독서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
7장 난독증이라는 수수께끼와 뇌의 구조
8장 유전자, 재능 그리고 난독증
9장 독서하는 뇌에서 ‘다음에 올 것’으로
리뷰
책속에서
이런 경험에는 생리학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이는 독서가 숙련단계에 도착했을 때 뉴런 수준에서 변화가 일어났음을 나타낸다. 인지신경과학자 마셀 저스트(Marcel Just)와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팀은 숙련된 독서가가 독서 중에 추론을 하는 경우, 뇌에서 적어도 2단계의 프로세스가 일어난다는 가설을 주장한다. 하나는 추론이 생성되는 단계, 다른 하나는 텍스트에 관련된 독서가의 지식에 추론이 통합되는 단계다. ( - 6장 독서발달, 그 끝없는 이야기 중에서, 222~223쪽)
아이의 뇌가 독서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발달하는 시기에 대해 게슈윈드가 내린 결론은 다양한 언어가 연구 결과에 의해 뒷받침 된다. 영국의 독서학자 우샤 고스와미(Usha Goswami)와 그녀의 연구팀이 실시한 놀라운 언어간 연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3개 언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섯 살부터 독서를 시킨 유럽 아이들이 일곱살에 독서를 시작한 아이들보다 성취도가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네 살이나 다섯 살이 되기 전 아이들에게 독서를 가르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경솔한 일이며 많은 경우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 4장 독서발달, 시작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중에서, 138쪽)
난독증의 진정한 비극은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하고 수많은 세월을 보내는 아이들이 실제로는 놀라운 지적 능력을 가졌고 그들이 소유한 능력이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데 있다. 그 아이의 친구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도 없다. 이 이야기는 모든 난독증 아이들이 학습을 할 때 부딪치게 되는 난관을 과소평가하고 축소하려는 관점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 아이들에게 그들 모두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일반인과 다르게 조직된 뇌에게 독서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려는 것이다. (- 9장 독서하는 뇌에서 '다음에 올 것'으로 중에서, 30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