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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디세이

BTS 오디세이

(고통과 치유의 이야기)

김송연 (지은이)
살림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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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디세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BTS 오디세이 (고통과 치유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224287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3-17

책 소개

내가 나를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나를 찾을 수 있는 영혼의 지도를 들고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BTS가 내 삶에 나타났다. "그가 나에게 왔을 때 내 몸은 마법의 꽃을 피웠다." BTS의 진정한 의미를 가슴으로 깨우치고 '나 자신'을 찾게 된 아미의 진솔한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 까만 하늘, 가장 빛나는 별을 따라

제1장. BTS 유니버스의 탑승권을 끊다
나를 잃어버린 땅 위에서
죽고 싶지만 BTS는 보고 싶어
별을 가리켜준 손가락, 융을 만나다
순한 눈으로 보아야 보이는 보석
이름 없는 나 그리고 ‘연습생의 꿈’
거대한 위로, BTS 물길이 터졌다
아름다운 정원사들을 따라

제2장. 별의 공명, 재배열된 나의 ‘소우주’
BTS 공명 주파수가 바꾼 영혼들
우리가 영혼의 지도를 찾은 이야기
나를 살린 시인의 숨결
세상을 살린 철학자의 말
소년·소녀들, 스스로를 치유하다

제3장. 탑승 코드, 신명과 연금술 마법 속으로
세상이 들썩이고 나는 밝아지고
지금 신나는 그것을 한다
한국을 춤추게 하는 신바람
파울로 코엘료의 ‘보라해’
살아 있는 연금술사 BTS
미래를 품고 있는 하나의 이름

제4장. BTS 우주의 안내자, 융을 접속하다
소년들의 순수함, 원형을 깨우다
나를 사랑하기로 하다, Love Yourself
나를 말하기로 하다, Speak Yourself
그림자를 껴안기로 하다, Black Swan
고통을 받아들이고, Going ON!
서로를 비추며 나아가는 우리

제5장. 아름다운 ‘BTS 우주’로 초대합니다
웸블리를 점령한 일곱 개의 별
파리 콘서트, 우리 함께한 추억
작은 시, 모든 작은 것들과 행복
프랑스에 침투한 BTS 문화 혁명
세상의 지형을 바꾸는 소년들
행복이 터지는 소리, Dynamite!
Life Goes On, 삶은 계속된다
BTS와 그래미, Fly 미래의 단어

제6장. 나의 북두칠성과 함께, 세상 밖으로
인디언 소녀, 사랑을 선택하다
나의 별을 따라 살기로 하다
나를 껴안다, 세상을 껴안다
우주 여행의 꿈이 이루어지다
딸과 함께 BTS 춤추는 엄마
Answer, 나를 밝혀줄 빛은 오직 나

에필로그 - 피어나다, 지금 여기에서

저자소개

김송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은하수가 뜬 봄밤에 태어났다. 가슴 뛰지 않던 제도교육과 돈벌이에 묻힌 청춘을 지나며 시를 썼다. 영화와 연애를 했고 나를 이해하려 세상을 여행했다. 삶의 나락에서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프랑스로 이주하였다. 이국살이의 고독 속에서 불교 철학을 공부하며 융을 만나 마음의 우주를 탐험한다. 아픈 마음들을 들여다보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이성과 지식의 필터가 아닌 재미있는 상상력을 추구한다. 가슴으로 생각하고 말하기에 종종 소통의 벽을 느끼지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유연함으로 대처한다. 2017년 나 홀로 아미로 출발하여 2019년 아미 모두의 이야기를 글로 썼다. 길이 없는 곳에서 오래 헤매었으나 그 길에서만 가슴 뛰기에 계속 낯설게 걷고자 한다. 오늘의 낯선 걸음이 대지의 별에 닿아 누군가의 작은 빛이 되기를 소망하며.
펼치기

책속에서

BTS가 이루어내고 있는 소통은 단순히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이 아니다. 그들 소통의 차별점은 그들이 팬들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다가가고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 있다. 그것은 그들이 가장 순수한 상태의 힘을, 그것을 잃어버려 고통받는 개인에게 직접 접속하게 하는 체험을 가져왔기에 가능했다. 그것은 융이 말한 ‘신적 체험’과 같은 것으로, 인간 의식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깊고 신성한 체험이다. 그들의 팬인 아미ARMY가 그토록 용맹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아미는 BTS를 통해 ‘스스로를 일으킨’ 전무후무한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Love Yourself, ‘사랑’이다.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은 없다.
_「까만 하늘, 가장 빛나는 별을 따라」


이 땅에서 나는 자아를 실현하기는커녕, 기본적인 소통조차 불가능한 ‘무능한 개인’이었고, 아이 병원조차 데려갈 수 없는 ‘무력한 엄마’였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모든 것에 걸쳐 있었고 나를 작게 몰아가기에 충분했다. 언어 능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던 나를 단번에 문맹으로 만들어버린 땅. 내 미약한 문장들은 어떤 정상적인 대화도 지어낼 수 없다는 낯선 상실감. 이 사회 안의 나는 기름처럼 떠 있는 어색한 무엇일 뿐이라는 선명한 소외감. 외부와의 소통이 끊긴 그 순간들 속에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_「나를 잃어버린 땅 위에서」


융은 나에게 하늘 위에 떠 있던 마음을 땅 위의 언어로 설득시켜 끌고 내려온 최초의 사람이었다. 결국은 ‘대극의 통합’이었다. 내 안의 대극을 풀어야만 내 문제가 풀린다는 것을 알았다.
이대로 다시 도망간다면 나는 영영 내 삶의 과제들을 풀 수 없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무엇에도 저항하지 않고 바꾸려 들지 않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고요히 바라보았다. 나의 고통을 바라보았다. 나의 울음을 바라보았다. 깊은 슬픔을 토해내었다.
_「별을 가리켜준 손가락, 융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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