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음악도시 기행

- 저자 서문

이탈리아 Italy
아름다운 분수의 도시 로마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나폴리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소렌토
젊은 항구 도시 리보르노
사탑의 도시 피사
푸치니 영혼의 안식처 토레 델 라고
푸치니의 고향 루카
꽃의 도시 피렌체
토스카니니의 고향 파르마
베르디의 생가 론콜레
베르디 마음의 고향 부세토
세계적인 현악기 제작 도시 크레모나
오페라의 도시 밀라노
도니체티의 도시 베르가모
리골레토의 무대 만토바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 베로나
물의 도시 베네치아
질리 국제 콩쿠르가 열리는 마체라타
로시니의 고향 페사로

오스트리아 Austria
아름다운 음악의 도시 빈
빈 시내 음악 기행
음악이 흐르는 빈의 숲
하이든의 고향 로라우
에스터하지 가와 하이든의 도시 아이젠슈타트
프란츠 리스트의 고향 라이딩
브루크너의 도시 린츠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주변
잘츠카머구트의 호수 순례

체코 Czech
몰다우 강의 프라하
드보르작의 고향 네라호체베스
이방인 말러의 고향 칼리슈트

독일 Germany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뮌헨
고풍스런 중세 도시 뉘른베르크
바그너의 성지 바이로이트
호프만의 도시 밥베르크
꿈의 여행길 로만티크 가도
온천 휴양지 바덴 바덴
학문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괴테의 고향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기적 라인 강 주변
베토벤의 고향 본
라이 강의 중심 쾰른
슈만과 하이네의 도시 뒤셀도르프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
바흐의 고향 아이제나흐
잊혀져 가는 도시 마이닝겐
바흐 일가의 도시 아른슈타트
전통의 문에 도시 바이마르
쉬츠의 고향 바트 쾨스트리츠
파슈의 활동 무대 체르프스트
바흐 음악의 산실 쾨텐
헨델의 고향 할레
찬란한 문화와 상업의 도시 라이프치히
예술의 도시 드레스덴
슈만의 고향 츠비카우
독일의 심장 베를린

스위스 Switzerland
스위스의 관문 취리히
숲과 호수의 도시 루체른
호수 사이 마을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국제적인 휴양지 로잔
스위스 제3의 도시 제네바

프랑스 France
낭만이 깃든 예술의 중심지 파리
파리의 연주장
오페라 '라 보엠'의 무대
뤽상부르 공원 근처
생 제르맹 데 프레 수도원 부근
옛 시장터인 레 알 주변
루아얄 광장과 국립 오페라 극장
'전람회의 그림'과 쇼팽 최후의 집
마들렌 교회 부근과 샹제리제 거리
개선문 북쪽과 몽소 공원 부근
몽마르트르 언덕
에디트 피아프와 포레의 마지막 거처
드뷔시의 숨결이 깃든 파리 교외

스페인 Spain
마드리드와 그 주변
스페인 예술의 꽃 플라멩코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
스페인 성을 위한 음악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중세 도시 톨레도
쿠엔카의 종교음악제
돈키호테의 라 만차 지방
세고비아의 고향 리나레스
스페인 문화 속 이슬람 음악
중세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 코르도바
오페라의 무대가 된 세비야
플라멩코의 본고장 헤레스
팔랴의 고향 카디스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그라나다

헝가리 Hungary
아시아 민족이 만든 독자적 문화
부다페스트와 그 주변
활력이 넘치는 페스트
음악 애호가의 지방 두난툴
헝가리 음악계의 명문 에르켈
꽃의 노래와 집시음악

폴란드 Poland
쇼팽과 폴란드
유령의 집고 모뉴슈코
정신적 수도 바르샤바
학예의 도시 크라카우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는 드보르작이지만, 체코를 대표하는 작품은 '나의 조국'이란 말이 있다. 드보르작의 많은 작품이 세계 음악회의 중심 레퍼토리가 되고 있지만 드보르작의 음악적 배경은 체코이고, 이 체코의 민족 음악을 가장 먼저 과감히 차용한 것은 스메타나이다. 스메타나는 지명도도 비교적 높고 작품이 연주되는 기회도 적지 않다. '나의 조국'은 그러한 스메타나의 대표작이고, 그중 제2곡인 '몰다우'가 다른 곡보다 단연 인기가 높다.

프라하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는 본역인 프라하 흐라브니 나드라치 남쪽 끝에 있는 나로드니 국립박물관에서 북으로 뻗은 바츨라프스케 거리고 폭이 150미터나 되어, 차라리 광장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정도이다. 본역에서 나와 남쪽(왼쪽)에 스메타나 극장을 지나면 박물관 앞이 되는데, 길 이름인 바츨라프스케 나메스티가 새겨져 있다.

양측 복도에는 아름다운 가로수가 줄지어 있고 영화관, 호텔, 레스토랑, 소박한 민예품을 파는 상점, 한대 공산당 본부였던 곳도 있다. 이 길 북쪽 끝에서 서쪽(몰다우 강쪽)으로 가면 화려한 나로드니 거리이고, 이 길을 계속 가면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제2곡에 묘사된 몰다우 강의 레기 교이다. 몰다우 강의 섬 스트렐레츠키 오스트로프로 건너가는 다리로, 이곳에서 북쪽 언덕을 바라보는 정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 본문 231~23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