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90952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9-10
책 소개
목차
서문
처음 마주한 빛
우리가 비롯될 수 있다면
떨면서 영화에 응수하기
독립-연결-슬픔
차선의 직업
영화의 가장자리에 서서
한 권을 만드는 여러 사람 중 하나
누가 당신을 필요로 할까요?
영화, 다른 방식으로 보기
영화 유랑 예찬
인터뷰어가 계단을 오를 때
멀어서 가까운
정면을 바라보기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에
응달에서 살아남기
좋아하는 일
실패 지점까지
초심자의 경유지-칸영화제 취재기 1
살아 있는 사람의 부끄러운 실수
구워지고 식혀지기
외롭고 씩씩한 모임
엉성하게 치밀하게
어둠을 기다리는 사람들
바람 좀 쐬고 올게요
이야기에 관한 뜬금없는 지지
토템의 필요
잠드는 영화
앞면과 뒷면의 이중인화
여권이 필요 없는 국가-칸영화제 취재기 2
잠적을 위한 장소
키메라 효과-칸영화제 취재기 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관람객이라는 축복받은 존재끼리 공명하는 곳에선 누구든지 덜 침잠하게 된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그것에 대해 말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원하게 된다. 그런 들뜸만으로 몇 시간 혹은 며칠이 흡족한 시절도 있는 법이다. 두 시간 남짓한 영화의 러닝타임은 그것에 응수한 사람들의 온갖 반응들(비평이나 리뷰에 국한되지 않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수많은 리액션 조각들) 속에서 생명을 연장하곤 한다.
훌륭한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마음 안에 벅차오르는 느낌을 우리는 흔히 감동이라고 일컫지만 어떤 경우에는 충동에 더 가깝다. 앞으로 내 삶이 더욱 제대로 펼쳐질 것만 같은 느낌, 영화로 말미암아 더 나은 마음으로 살아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충동을 나는 영화로 인해 처음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