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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4

시리얼 CEREAL Vol.4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매거진 (엮은이), 이선혜 (옮긴이)
  |  
시공사
2015-05-0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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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4

책 정보

· 제목 : 시리얼 CEREAL Vol.4 (영국 감성 매거진)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52773333
· 쪽수 : 140쪽

책 소개

《시리얼》vol.4의 메인 기사인 ‘곡물Grains’에서는 우리의 식탁에서 익숙한 이 작은 낱알들의 이면을 담은 포토 에세이가 친숙함과 낯선 매력을 동시에 품고 다가온다. 곡물들의 역사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속에는 인류의 역사 또한 함께 담겨있다.

목차

1. 곡물 Grains
곡물 - 사진 에세이
쌀 - 인류가 가장 좋아하는 곡물에 대한 인류학적 고찰
밀 - 우리의 일용할 양식
옥수수 - 베일에 싸인 탄생 과정
퀴노아 - 슈퍼푸드 시대의 제왕
풀 - 잔디의 식용 가능성을 탐구하다

2.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케이스 스터디 하우스 - 캘리포니아 주거 건축을 재정의하다
서핑 - 캘리포니아의 바닷물결
캘리포니아롤 - 안팎이 뒤집힌 역발상 초밥
토팡가 - 도심의 아름다운 협곡

I. 인터루드 Interlude
유니폼 웨어스 - 미니멀리즘 영국 시계의 대표 주자

3. 크라쿠프 Krakow
모카크 - 크라쿠프 현대미술관
대광장 - 유럽 최대의 중세 광장
피에로기 - 초승달 모양의 폴란드 전통음식
폴란드어 - 낯선 외양에 숨겨진 친숙함

4. 숲 Forest
뉴포레스트 - 완벽한 놀이터
숲 갤러리 - 삼림지대를 사진에 담다

저자소개

시리얼 매거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배스에 살고 있는 로사 박(Rosa Park)과 리치 스테이플턴(Rich Stapleton)은 여행과 음식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즐길 때면 마주하게 되는 가슴 벅찬 순간에 주목하고, 영감을 주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기로 했다. 그들은 이 근사한 매거진에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이며,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리얼을 먹으며 시리얼 상자 뒤에 있는 글과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 시절 시리얼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자 즐거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시리얼〉또한 일상의 행복이자 순수한 호기심의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 www.readcere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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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어,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6년』 『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 『윌리엄 트레버』 「카오스 워킹 시리즈」 외에 여러 권의 책과 〈적과 흑〉 〈레미제라블〉 〈천국의 아이들〉 외에 여러 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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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채식주의자들은 퀴노아를 고기 대체식품으로 떠받들고,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의 걱정 없이 퀴노아를 마음껏 먹는다. 북아메리카, 유럽, 중국 그리고 일본처럼 퀴노아를 재배하지 않는 곳에서도 그 소비량은 엄청나다. 현재 퀴노아 1톤의 가격은 2006년에 비해 세 배나 오른 3,115달러다. 이러한 가격 폭등은 퀴노아가 남미 농부들에게 훌륭한 수입원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에콰도르, 페루 그리고 볼리비아의 가난한 주민들이 영양가 높은 주식이었던 이 곡물을 더 이상 구입할 수 없게 되었음을 뜻하기도 한다. 수출 수요가 높은 천연산물이 대부분 그렇듯 급성장하고 있는 퀴노아 시장은 심각한 불평등을 가져오고 있다. 퀴노아가 지닌 엄청난 ‘지속성’에 사로잡힌 윤리적 소비자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을 빈농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 퀴노아 - 슈퍼푸드 시대의 제왕/p.41

카운티 라인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언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얼굴 피부가 가죽처럼 튼튼해 보이는 나이 든 서퍼들이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다가오면 탄성을 지르고,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은 음료를 마시며 잡담을 나눈다. 난간에 걸쳐 둔 웨트슈트wetsuit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갈매기 떼는 바람을 타고 허공을 맴돈다. 노련한 서퍼들은 다른 조용한 해변을 선호하지만 카운티 라인 비치에도 제법 많이 모인다. 이곳을 찾은 7월의 토요일 오후, 100명은 족히 되는 사람들이 바다 위를 누비고 있었다. 해변의 동쪽 끝 안전 망루 밑에서 서배너Savannah라는 이름의 여자 안전요원이 바다를 지켜보고 있다. 그녀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과 기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눈다. “다들 여기에서 마음껏 즐기면 좋겠어요.” 서배너의 목소리가 경쾌하다. ? 서핑 - 캘리포니아의 바닷물결/pp.58~61

시리얼 : 유니폼 웨어스의 시계들은 믿기 힘들 만큼 완벽한 스타일입니다. 동시에 향수마저 느끼게 하고요. 제품 고안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유니폼 웨어스 시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네요.
패트릭 : 소매업자들은 “뭐가 달라졌나요? 다음엔 어떤 시계가 나올 건가요?”라고 자주 묻습니다. 사실 이건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에요. 어떤 회사들은 모델 개발에 오랜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해서 얻은 모델을 오래도록, 이를테면 한 20년은 고수합니다. 우리 생각도 이와 비슷해요. 우리는 모델 개발에 어느 정도 영속성을 담으려고 해요. 마음에 드는 케이스 디자인을 얻으면 이를 그대로 사용하는 거죠. 이는 스스로 제품 개발 철학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제품 스케치 후에는 인체공학 테스트를 실시해요. 3D 소프트웨어로 실험용 다이얼을 만들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돌아다니면서 기능성과 편안함을 테스트하는 직원들을 볼 수 있어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이제 우리는 마주앉아 새로운 고민을 시작합니다. ‘누가 이 제품을 사용할 것인가?’ ‘그들은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가?’ ‘그들은 어떤 옷을 입으며 또 다른 무엇을 착용하는가?’ 이 순간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가장 흥미롭습니다. 시계가 드디어 생명력을 갖게 되는 때이니까요. 이후 시제품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약간의 수정을 가하면 완제품이 탄생하죠. ? 유니폼 웨어스 - 미니멀리즘 영국 시계의 대표 주자/pp.83~84

베이컨 기름과 문화정체성이 철철 넘쳐흐르는 피에로기는 소박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폴란드 전통음식이다. 피에로기는 러시아의 펄펄 끓는 냄비 요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500년 전 스포르차Sforza 가문 출신의 보나 여왕Queen Bona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져온 요리라는 설도 있다. 어쨌든 초승달처럼 생긴 이 작은 만두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피에로기가 아시아를 떠나 배를 타고 유럽에 도착했을 가능성은 높다. 역사가 마크 모턴Mark Morton은 피에로기의 어원을 몽골 족이 침략한 터키에서 찾았다. 이곳에는 ‘뵈렉b?rek’이라 불리는, 피에로기와 비슷한 페이스트리가 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곳이 어디가 되었든(나는 개인적으로 몽골 군인들이 헝가리의 산 위에서 맛있게 만두 먹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피에로기는 시골 마을과 도시를 가리지 않는, 폴란드의 대표 음식이다. 피에로기는 삶기, 튀기기, 굽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거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상태로 식탁에 오른다. 피에로기 속에는 폴란드인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인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시큼한 양배추 절임 - 옮긴이), 곱게 다진 버섯, 감자, 시금치, 코티지치즈, 고기(흔히 갈아서 소금 간을 한 돼지고기) 등을 넣는다. 설탕 간을 한 빨간 양파와 사워크림sour cream을 얹어 먹는 피에로기는 수백 년 동안 소작농과 귀족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 피에로기 - 초승달 모양의 폴란드 전통음식/p.104

우리는 커다란 고리 모양을 그리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숫자가 표시된 기둥을 차례로 지나 천천히 출발점으로 향했다. 숲길을 한참 걸었기에 시원하게 몸을 식히고 싶었던 우리는 호텔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얕은 개울에 이르렀다. 빽빽하게 자란 참나무에 가려진 개울에는 마침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기분 좋게 차가운 물속으로 첨벙거리며 들어갔다. 개울물은 발가락을 간질이면서 매끄러운 조약돌 위로 흘러갔다. 무성하게 자란 참나무의 타닌 성분이 개울을 차 빛깔로 물들이고 있었다. 클레오파트라의 아이섀도처럼 눈이 시릴 정도로 밝은 청록색 몸과 날개를 가진 잠자리 떼가 수면 위를 맴돌았다. 우리는 발을 말리려고 앉아서 우리가 떠나온 세상으로, 차와 노트북과 아스팔트와 자동차 소리로 가득한 세상으로 돌아가야 할 순간을 미루면서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이렇게 며칠을 더 머물면서 우리가 본 것보다 더 많은 뉴포레스트의 모습을 경험하고 싶었다. 뉴포레스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그 나름의 법과 문화를 지닌 채 ‘아름다운’ 느린 삶을 살아가는 작은 나라처럼 느껴졌다. 언젠가 뉴포레스트의 경계를 이루는 조랑말 서식 구역 안으로 꼭 다시 들어가고 싶다. 뉴포레스트는 특별한 곳이다. 곁에 있으면서도 따로 떨어져있고, 안전하면서도 거친 곳, 뉴포레스트는 완벽한 놀이터다. ? 뉴포레스트 - 완벽한 놀이터/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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