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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5311717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2-0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생은 십자가로부터 006
01 십자가를 보다!_신학으로 읽다
십자가 사건, 범인은 누구인가 012
사랑하기에 죽음을 자청하다 026
자유라는 이름의 선물 038
십자가의 프러포즈 050
바보 같은 사랑에 답하다 064
언제나 승리의 나날 074
주와 함께, 네버 엔딩 스토리 086
02 십자가를 듣다!_설교로 듣다
아버지라 부르는 행복 098
주를 사랑할 자유 100
새 사람, 새 사랑 126
주와 함께 꾸는 꿈 138
은혜 한 스푼, 사랑 한 모금 150
예수, 최고의 친구 162
주 날개 밑의 평안 174
03 십자가를 살다!_묵상으로 살다
Day 1 나는 주의 기도하는 집 190
Day 2 주만 바라볼지라 196
Day 3 옥합을 깨뜨려 202
Day 4 주가 섬기시는 자리 208
Day 5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214
Day 6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표 222
Day 7 빈 무덤을 떠나며 228
에필로그 십자가 흔적을 가졌는가 23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다 보면 이해하기도, 감당하기도 어려운 수많은 일들을 겪곤 한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불치병과 난치병에 걸리며, 억울한 누명도 쓴다. 또 죄 없는 어린이들이 무참히 살해되고, 지진과 해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살당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다. 이처럼 도저히 받아들일 길 없는 시련과 배신, 사고와 죽음이 세계 곳곳은 물론 바로 내 이웃, 내 주변, 나 자신의 삶에서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 어떤 이론이나 논리로도 납득되지 않고, 위로 받을 수도 없으며, 해결책도 없는 한계 상황이 시시때때로 닥쳐오는 것이다. 바로 이때, 삶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비’를 경험케 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다. 십자가 자체가 우리에게 미스터리한 한계 상황을 넘어서는 더 큰 신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극한 상황이 지속될지라도 더 이상 한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 신비로움의 근원이 바로 ‘십자가’다. 요컨대 십자가는 세상이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능력’인 것이다.
‘십자가’는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가장 큰 하나님의 낭비다. 십자가는 살인자와 피해자가 하나 되어 함께 살도록 하는 무한한 ‘신비’의 근원이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는 사랑의 낭비, 곧 사랑의 실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의 능력이 바로 십자가인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살기 위해 예수를 십자가에 죽였고, 하나님은 인간을 살리기 위해 예수를 십자가에 죽였다. 그렇다면 이제 판결을 내릴 때가 되었다. “당신이 하나님이신 예수를 죽였다.” “당신을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가 죽었다.” 이 판결은 오늘, 당신의 삶에 선택이 아닌 결단을 요구한다. 그것이 어떤 결단이어야 할지는 스스로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주의 말씀을 기억하며 마음을 돌아보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왜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했는가?” 우리는 그 대답을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리고 십자가상의 절규에서 들을 수 있었다. 요컨대 예수의 답변은 바로 이것이다. “내 살과 피를 먹어라!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살과 피를 다 내어 주면서도, 그 모든 뜻을 접으면서도, 잔혹한 버림을 당하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가지는 바로 사랑이었다. 하나님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그놈의 사랑 때문에 “정녕 죽으리라!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선언하신 판결을 자신이 감당하신 것이다. 바로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성만찬 자리에, 겟세마네에, 십자가에 절절히 흘러넘쳤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초청하신다. 유월절 만찬 자리로, 겟세마네 동산으로, 십자가로! 그리고 절절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신다.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했던 예수. 그는 이미 죽었다. 그 사랑의 죽음은 결코 되돌릴 수도, 무를 수도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죽음도 불사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이 오늘 우리 앞에 십자가의 형상으로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