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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부부생활/자녀양육
· ISBN : 9788953119697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3-09-0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김성묵(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상임이사)
프롤로그
1부 결혼은 결론이 아닙니다
1. 건강한 떠남이 건강한 만남을 만듭니다
2. 바라는 배필이 아닌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합니다
3.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일 때 시댁이 친정이 됩니다
4. 성숙한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5. 부부의 은밀한 시간이 친밀한 도구가 됩니다
6. 건강한 성생활은 가정을 지키는 견고한 성이 됩니다
2부 말이 통해야 사랑이 통합니다
7. 조련사는 채찍이 아닌 사랑으로 맹수를 길들입니다
8. 칭찬과 인정이 남편을 움직입니다
9. 시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아내가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10. 서로의 성장 배경을 이해할 때 사랑이 더 깊어집니다
11. 일상의 대화가 일생의 대화가 됩니다
3부 남편은 우리 가정의 얼굴입니다
12. 남편에게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주십시오
13. 부부사이에도 대화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14. 현숙한 아내는 가정의 결정권을 남편에게 줍니다
15. 재정 관리는 부부가 함께 할 공동의 몫입니다
16. 남편의 사추기에 응원의 갈채를 보내십시오
4부 우리 집은 남편의 웃음소리를 먹고 자랍니다
17. 아내의 기도가 남편을 바로 세웁니다
18. 남편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19. 아내이기 이전에 여자임을 명심하십시오
20. 현숙한 아내는 아버지의 자리를 세워줍니다
21. 남편의 기를 살려줄 사람은 세상에 오직 아내뿐입니다
22. 아내는 남편 건강의 원천입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혼은 부모를 떠남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부모를 떠나 아내와 남편이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하나의 인생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상처와 문화를 떠나서 건강한 자아상의 눈으로 배우자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건강한 떠남이 건강한 만남을 만듭니다.”
“아내의 역할은 돕는 배필입니다. 남편의 장점을 살려 주며, 남편의 단점을 잘 보완해 주는 것이 아내의 역할입니다. 돕는 배필의 가장 큰 역할은 남편을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워 주는 것입니다. 가정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돕는 배필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사랑받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열국의 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면 그 결혼 생활은 비극으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자신의 가정과 가문의 문화를 떠나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를 사로잡고 있는 문화의 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가정을 웃음꽃 피는 행복한 가정으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다릅니다. 아니,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포용하고 용납하면서 우리는 성장하고 성숙해 갑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 때문에 사랑에 빠집니다. 성숙한 사랑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보완해 가며 함께 성숙해 가는 것입니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길 원한다면, 남편과 나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부부의 성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천국에서도 누릴 수 없는 유일한 기쁨이 이 땅에 있다면 그것은 부부간의 성생활일 것입니다. 남자들은 성 문제가 바로 자존심, 자신의 정체성과 직결됩니다. 남편과의 성생활을 점검해 보십시오. 행복한 성생활이 부부의 결혼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남편들은 성적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이런 성적인 욕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하나 된다는 것은 영적인 연합, 정서적인 연합, 성적인 연합을 의미합니다. 부부의 성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가정에 견고한 성을 쌓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실제로 남자들은 자기를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목숨까지도 내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남편을 칭찬하십시오. 남편을 존경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남편은 목숨을 걸고 서라도 당신을 돌보고 보호할 것입니다. 당신의 남편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조상, 축복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남자는 칭찬을 하면 마음이 움직입니다. 대부분 남자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과 ‘칭찬’입니다.”
“집안이 화목하게 잘 지내는 것은 아내의 역할에 달려 있습니다. 남편이 결혼 후에도 가족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고, 시댁과 잘 지내는 것이 지혜로운 아내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배우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성장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남편의 성장 배경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부부는 일상을 자주 이야기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일상의 문제를 잘 나누는 사람이 갈등을 잘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인체의 동맥과도 같습니다. 대화가 잘되어야 관계가 좋아지고, 관계가 좋아야 행복합니다. 남편의 이야기 스타일과 자신의 이야기 스타일을 잘 분석해 보고, 적절하게 다가가서 반응하길 바랍니다.”
“남자들은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남편이 상한 마음과 지친 몸을 차 안에서, 또는 술집이나 이상한 장소에서 푸는 것이 아니라 안식처인 가정에서 풀도록 해야 합니다.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라는 고백이 남편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에게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주면 남편은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접근을 잘해야 대화 속으로 끌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1등급의 대화는 공감하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대화입니다. 아내의 부드럽고 지혜로운 접근이 남편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가정 경제에 관해서는 서로 잘 의논하고, 마지막 결정권은 남편에게 주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가정 경제에 있어서도 남편을 세워 주는 아내가 지혜로운 아내이며, 그런 아내가 사랑을 받습니다. 남편의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그러면 남편의 연봉도 높아질 것이고, 남편의 승진도 빨라질 것입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남편은 주위를 살펴볼 여유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남편과 함께 철저한 재정 관리를 하며, 남편과 하나 되어 풍요로운 노후의 삶을 준비 하는 아내는 남편의 사랑과 자녀들의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남편과 재정 문제에 대해 의논하십시오. 시작은 어렵지만 그 열매는 달 것입니다.”
“아내들이여, 중년의 남편들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지독한 경쟁과 투쟁 속에서 살아왔고 일 중심으로 살아와서 친구가 없고, 외로워도 갈 곳이 없어서 외출하는 아내를 따라다니는 남편을 ‘젖은 낙엽’이라고 귀찮아하지 마십시오. 다정한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결국 인생의 마지막 동반자가 되어 줄 사람은 남편뿐입니다.”
“남편이 영적 제사장으로서 우리 가정의 머리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늘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출근하는 남편의 손을 꼭 잡고 “여보, 난 오늘도 당신을 위해서 기도할 거예요. 사랑해요. 존경해요”라고 말해 보십시오. 당신의 남편이 세상을 향해 함박웃음을 지으며 힘차게 달려갈 것입니다.”
“남편은 사랑해야 할 대상, 더 구체적으로는 권위를 인정해 주고 존중해야 할 대상이지만 소망을 두는 대상은 아닙니다. 즉, 남편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남편에게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여성이 그 가정을 믿음의 가정, 하나님의 가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 아내의 외모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은 외모에 신경 쓰지 말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순위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화려하게 치장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단아함’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아내 여러분, 외모에도 신경을 쓰십시오. 그러면 당신 남편은 당신 곁에 더 머물고 싶어 할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녀들의 아버지인 남편의 권위를 긍정적으로 경험시키는 것입니다. 권위를 경험시킨다는 것은 사랑과 공의의 대상으로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는 높은 수준의 사랑과 높은 수준의 통제를 베푸는 존재임을 경험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남편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내들은 어떻게 하면 남편의 기를 살릴 수 있을까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당신은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작은 일에도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때마다 “역시 당신이 있어야 해”라고 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남편의 얼굴에 생기가 넘칠 것입니다.”
“가정은 건강의 원천입니다. 건강의 중심에는 안식처이자 안전 기지인 가정이 있습니다. 아내의 따뜻한 미소와 격려와 지지가 있다면 남편들은 웬만한 스트레스는 거뜬히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 건강의 원천입니다.”
[프롤로그]
아직 휴가철이 안 끝났는지 평창 가는 길이 여전히 많이 막혔다. 버스 기사 아저씨는 나를 진부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 요리조리 잘 피해서 운전중이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계속 짜증이다. 신호가 많은 42번 국도에 빨간 신호등이 켜질 때마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드디어 문막 인터체인지로 들어섰는데도 영동고속도로는 아직도 꽉 막혀 있다. 운전기사 아저씨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는지 화가 폭발했다.
“경제도 어렵다는데 뭐 찾아 먹을 것이 있다고 이 야단이야!”라며 소리를 꽥 지른다. 운전석 가까이에 앉은 나는 마음이 점점 불편해지면서 평강이 깨져 버렸다. 불안해서 눈을 붙일 수도 없었다. ‘저러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앞차와 부딪히면 어떡하지’라며 마음 졸이고 있는데, 차가 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시 정차했다.
그때 내가 웃으며 “아저씨가 길을 잘 아셔서 우리 차는 참 잘 왔네요. 아저씨, 막히는데도 잘 데려다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아저씨께 한마디 날리고 화장실로 갔다. 다시 출발한 차는 여전히 막혔지만 신기하게도 아저씨의 짜증이 싹 사라졌다. 짧은 격려와 칭찬 한마디가 사람의 감정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경험한 또 한 번의 사건이었다.
우리 인생길에도 짜증 날 만한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은다면 우리 인생살이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특별히 나는 이 부분이 참 안 되는 사람이었다. 내 인생 여행길의 특별하고 소중한 동행자인 남편의 단점을 지적하고 비난하면서 그것을 충고와 조언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부부가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소개하면 환호한다. 아마 그분들은 우리가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으니 아름답고 모범적으로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렇게 열렬히 사랑했으니 그 사랑이 변치 않고, 더 굳건해지겠지.’ 이제 결혼 40년 차가 다 된 나는 인생의 후배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꼭 해 줄 말이 있다. “얼마나 사랑했느냐가 아니라, 관계를 어떻게 잘 맺느냐가 행복한 결혼과 멋진 인생을 결정짓는다.”
충고와 조언은 관계를 더 경직되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죄성으로 인해 우리는 대단히 이기적인 존재이다. 채울 수 없는 공허감과 수치감으로 우리 영혼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 보듬고 격려하며 인생길을 동행할 때 이 뚫린 구멍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만남이든 의인과 의인의 만남일 수 없고, 죄인과 죄인의 만남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 영혼에도 갈급함이 있고, 내 배우자의 영혼에도 갈급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 주신 남편은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주는 존재가 아니다. 내가 사랑해 주어야 할 대상임을 깨닫고 열심히 격려하고 사랑해야 한다. 늦게나마 그 길을 달려가겠노라고 다짐해 본다. 지난 내 64회 생일에 남편이 페이스북에 올린 축하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글을 맺는다.
한은경 권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1950년 4월 12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1974년 5월 12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부로 맺어 주셨습니다.
캠퍼스에서 처음 당신을 보았을 땐
당신은 정말 한 송이 수선화 같았습니다.
그러나 만남을 계속하면서
당신은 오히려 바이올렛 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삶을 개척해 나간 용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을 사랑한 열정.
다른 사람은 포기할지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
고통과 아픔을 승화시켜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내공.
다른 사람을 세워 주는 리더십.
넉넉지 않음에도 만족하는 여유.
책 읽기와 배우기를 좋아 하는 지적 탐구.
뛰어난 요리 솜씨.
탁월한 미적 감각.
청중을 사로잡는 강의.
삶과 신앙의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지혜.
끝까지 가면 이긴다는 것을 믿는 순수.
늘 나를 앞세워 주는 겸손.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정을 절제하는 온유.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영성.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당신은 우리 가문의 축복의 그릇입니다.
오늘 내가 있는 것은 당신의 사랑과 용서,
격려와 기도 때문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정말 과분한 선물을 보내 주셨어요.
마지막 길을 친구처럼, 연인처럼, 동역자차럼 …
그럼에도 부부로 살아가겠습니다.
여보, 나랑 살아 줘서 고마워요.
지나온 삶보다 앞으로의 삶을 더 기대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 128:3).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 31:10, 28-31).
당신의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