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1186
· 쪽수 : 436쪽
책 소개
목차
엮은이의 글. 지혜의 정수를 수집하다
1부. 인간의 본성 The Nature of Man
1. 인간, 하나님의 형상
2. 타락한 인간
3. 위로할 길 없는 그리움
4. 자유로운 자아
5. 어린아이처럼
2부. 도덕 세계 The Moral World
1. 도道
2. 실재
3. 위계질서
4. 대상의 올바른 사용
5. 종교와 반(反)종교
3부. 성경 The Bible
4부. 삼위일체 The Trinity
1. 하나님
2. 그리스도
3. 성령과 천사
5부. 죄 Sin
1. 악
2. 자아
3. 교만
6부. 그리스도인의 헌신 The Christian Commitment
1. 다른 길들
2. 기독교의 본질
3. 구원
4. 삶으로 실천하는 기독교
7부. 지옥과 천국 Hell and Heaven
1. 지옥
2. 고통과 쾌락
3. 천국
8부. 사랑과 성(性) Love and Sex
1. 애정과 우정
2. 사랑
3. 성(性)
9부. 자연 Nature
1. 자연의 실재
2. 자연과 초자연
3.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
4. 자연, 신화, 유비
10부. 탈기독교 세상 The Post-Christian World
1. 현대 사조
2. 유물론, 결정론, 객관적 가치
3. 교육과 종교
4. 예술
리뷰
책속에서
현대 세계가 그야말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믿으면서도, 한편으로 늘 활기를 잃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지성인이면서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봉했다는 점에서 그는 진정한 신비주의자였다. 미시적으로 보면 역설이 많은 루이스지만, 사실 전체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신자의 참모습이 세상에 워낙 낯설다 보니 그가 이상해 보이기 쉬울 뿐이다. 그는 인간의 공로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저서를 최대한 깎아서 말했고 더러는 아예 제목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신앙 서적을 써서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자신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얼마든지 정당화할 수도 있으련만, 그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타인을 직접 대면해야 한다고 믿었다.
창조주께 반항하는 피조물은 반항할 힘까지 포함해서 자신의 모든 힘의 근원에 반항하는 것이다. …… 이는 꽃향기가 꽃을 해치려는 것과도 같다.
《실낙원 서문 A Preface to “Paradise Lost”》, 13장
이상하게 우리는 시간만 지나면 자신의 죄가 없어진다고 착각한다. 어렸을 때의 잔인한 행동과 거짓말이 마치 현재의 자신과는 무관한 듯이 말하면서 웃기까지 한다. 그런 말을 나는 남들에게서도 들었고, 나 자신도 그렇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죄 자체도 그 죄에 대한 책임도 시간이 지난다고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죄책을 씻어 주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회개와 그리스도의 피다.
《고통의 문제 The Problem of Pain》,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