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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상담/치유
· ISBN : 978895314336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10-1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들어가기: 그림은 마음의 거울
1부 그림으로 읽는 아이 마음
1장 아이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01 아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02 안전 기지가 필요하다
03 그림으로 드러나는 가족의 민낯
04 너무 사랑해서 불안한 마음
2장 아이 마음 그대로 인정하기
05 숨은 마음 찾기 비결
06 자기표현을 돕는 감정 이름
07 타고난 기질 받아들이기
08 지으신 그대로의 자존감
2부 그림으로 읽는 부모 마음
3장 부모가 먼저 위로 받아야 한다
09 부모도 아프고 힘들다
10 부모 마음속에 사는 그림자 자녀
11 기억 속에 갇힌 나를 놓아주자
12 눈으로 보는 관계의 의미
4장 부모 마음 키우기
13 노력의 배신
14 로뎀나무 아래서 지쳐 잠들다
15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림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 사람에게 아주 요긴한 거울이다. 꼭꼭 숨어 있는 우리의 속마음을 알려 줄 테니까. 언어로는 그냥 '엄마' 하나이지만, 아이들의 엄마 그림에는 아이가 가진 엄마에 관한 각기 다른 이미지가 표현된다. 어떤 아이는 엄마 그림에 하트를 화면 가득 덧붙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어딘가 슬퍼 보이는 얼굴을 그려 넣기도 한다. 웃는 엄마를 그리는 듯하다가 화가 나 있는 모습으로 그림을 끝내는 아이도 있다. 이렇게 그림에는 아이조차도 전혀 의도하지 않은 아이의 마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담긴다.
선이 어머니는 자신의 그림이 "네가 어디로 가든 엄마는 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할 거야"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에는 슬픈 함정이 있다. 그 진심 어린 사랑을 딸은 모른다는 사실이다. 단지 아이가 철이 없어서일까? 아니다. 엄마가 사랑을 사랑답게 표현하지 못해서다. 사랑을 사랑처럼 표현해야 하는데, 사랑을 못된 말로 때로는 불안한 마음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엄마의 비난과 잔소리가 사실은 사랑의 언어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포기를 모르는 엄마의 사랑이 선이에게는 답답하기만 하다. 선이 어머니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 집착처럼 들리는 것은 엄마가 불안해서 아이를 붙들고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