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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5314360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11-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Part 1. 사람마다 향기다
친구야, 미안하다 ⸝ 사람마다 향기다 ·감꽃 / 한마디 말 속에 하나님의 향기를 담아 ⸝ 성도에게 · 바람에 벚꽃 날릴 때 / 그 사람, 얼마나 향기로웠으면 ⸝ 사는 날 동안 자유를 노래하리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장춘의 겨울 사랑받지 못할 인생이 어디 있으랴 ⸝ 청년 예수가 가신 그 길 / 얼어붙은 대지 위로 피어 나는 사랑 ⸝ 설국에도 봄은 오듯 / 트렁크 가득 행복 을 싣고 ⸝ 성미·아카시아
Part 2. 향기는 온 세상에 가득하다
들처럼 살게 하소서 ⸝ 셰넌도어 / 주님이 계신 곳 이 봄이다 ⸝ 당신이 봄입니다·새 삶이 시가 되는 사람· 감사 기도 / 세상은 하나님의 장엄함으로 충만 하네 ⸝ 당신은 늘 그리 웃나요·인생 / 아쉬운 과거도 미래의 거름으로 ⸝ 청보리 엄마·더욱 사랑하리라 / 산 을 다 담은 맑은 호수처럼 ⸝ 한 가지 소원 / 걸음을 멈추면 보이는 것 ⸝ 십자가로 물들게 하소서 / 하나님의 얼굴에 미소 짓게 하는 삶 ⸝당신께 드릴 선물
Part 3. 향기는 바람을 타고 전해진다
인생의 여정이 고난으로 거칠더라도 ⸝ 한 사람 ·십자가 사랑 / 광야의 끝에 주님이 기다리고 계시니 ⸝ 하나님의 눈물·아무것도 아니라고 / 터널엔 반드시 끝이 있는 것처럼 ⸝ 길이 끝나 는 곳에서 / 하나님이 계시기에 향기로운 인생 ⸝ 새해 달력 / 납작 엎드리기 ⸝ 여인의 향기 / 비 온 뒤 무지개가 뜨듯 ⸝생명의 바람 불어오길·에스라 기도원 /방을 비우면 햇빛이 쏟아지듯 ⸝ 꽃 한 송이 심으며·손톱을 깎으며 / 진정 함이란 ⸝ 독수리처럼·설렘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오직 당신과 함께·첫눈 / 시대를 뚫고 나갈 창조적 소수 ⸝ 모두가 떠난 그곳에
Part 4. 향기는 마침내 열매를 맺는다
거울이라는 선생 앞에서 ⸝ 당신 앞에 서는 날 / 마지막에 대하여 ⸝ 마지막 잎새·겨울밤 / 새롭고 영원한 세상을 기대하면서 ⸝ 해 질 녘 / 어머니가 남기신 보 물 ⸝ 뒷밭에서·길고 긴 강을 건너 /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아버지 쌀밥 /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 다시 만날 날에·천상의 시인이여, 잠시 아듀 / 천상공동체의 기쁨 ⸝ 벼랑에 희망을 새기다 / 그리움의 창문을 닫는 그날 ⸝ 주님 부활하셨으니, 그럼 된 것이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회를 하면서 들어 본 가장 격려가 되었던 말이 있습니다. 목회를 시작할 때 한 장로님이 반기면서 해준 말입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를 통해 목사님의 꿈을 마음껏 펼치세요.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목사님에게 주신 그 비전을 이루어 드리는 것만 해도 최고의 교회가 될 겁니다.” 목사에게 날개를 달아 준 한마디였습니다. 그 말을 생각할 때마다 제 생각 하나가 우리 교회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진지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이 들어 더욱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어느 해인가 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로비에서 교인들과 즐겁게 인사할 때였습니다. 한 연세가 지긋한 장로님이 가까이 와서 제 손을 잡고 귀에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목사님, 그렇게 열심히 안 하셔도 돼요. 그래도 우리는 모두 만족해요.” 늘 부족한 섬김에 죄송해하는 목사에게 얼마나 격려가 되던지요. 목회 가운데 고민이 생기거나 힘겨운 순간이 오면 그 따스한 목소리를 다시금 떠올리곤 합니다.
우리가 뿌린 씨앗이 당장에 결실을 맺는다면 감사한 일입니다. 살아 있는 날 동안 그 열매를 맛본다면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해도 하나님은 언젠가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믿고 오늘도 묵묵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신 하나님,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퍼즐을 다 맞추어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시킨 그분의 솜씨. 우리는 이 그림 앞에 ‘은혜’라는 제목을 써 놓고 하나님께 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빈 화폭을 한 점 한 점 붓으로 채워 가는 한 편의 그림과 같습니다. 순간이란 점이 모여 하루라는 선이 되고, 그 선이 모여 한 해라는 그림이 되고, 그렇게 해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탄생합니다. 어느 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고, 아무리 사소해도 의미 없는 일은 없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아무렇게나 발에 채는 돌멩이 하나도, 제멋대로 자라나는 이름 모를 들풀 하나도 소중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람을 보면 사랑하지 못할 사람도, 사랑받지 못할 사람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