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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3814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3-01-26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향한 찬사들
P a r t 1
모든 그리스도인이
꼭 붙들어야 할
칭의 복음
1.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사랑
“어떻게 해야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설 수 있을까”
2. 변화를 일으키는 칭의 복음
“경건하지 않은 우리를 향한 사랑 앞에 울다”
3. 그리스도의 의의 옷
“예수 안에 있는 의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덮다”
4. 놀라운 교환
“우리의 수치를 드리고 그분의 의를 얻다”
P a r t 2
칭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5. 믿음과 행함
“믿음은 행함을 낳고, 행함은 믿음을 증명한다”
6. 값없는 은혜의 계속적인 효력
“의의 옷과 함께, 그리스도의 전부를 얻다”
7. 확신의 기초
“그리스도를 확신의 기초로 삼다”
P a r t 3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칭의의 복을
누리며 살다
8. 날마다 놀라우신 구주를 찬양하라!
“칭의 복음, 모든 성도의 삶의 시작”
부록
참고문헌
성경 색인
책속에서
어떻게 해야 우리는 다른 이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게 될까? 이를 위해 우리 자신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더 매력적이고 더 마음을 끄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것이 모든 상업 광고가 우리에게 권하는 바이며, 소셜 미디어에서도 쉴 새 없이 그렇게 독려하는 콘텐츠들을 쏟아 낸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 반대이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말했듯이 하나님 앞에서는 실패하고 상한 자들이 “사랑을 받아 사랑스럽다.” “하나님 앞에서 그들은 사랑스럽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온전하게 했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실패한 자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받은 그 사랑이 그들을 향기 나는 자로 변화시킨다.
이 작은 책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서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서 나는 기독교 복음의 중심, 곧 ‘칭의’(稱義, justification)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제껏 이 은혜의 진리를 알게 된 자들은 그 은혜가 말할 수 없이 달콤한 자유를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지난 수 세기 동안 변함없이 계속 이어져 온 증언이다.
윌리엄 틴들(William Tyndale)은 칭의를 가리켜,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노래하게 하고 춤추게 하고 기뻐 뛰게 하는 흥겹고 반갑고 기쁨 넘치는 소식”이라고 했다. 토머스 빌니(Thomas Bilney)는 그 진리가 자신의 “상한 뼈들이 기쁨으로 펄쩍 뛸 만큼 기이한 위로와 평온함”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는 “나를 얽어맸던 사슬은 끊어져 내리고, 내 영혼은 자유하게 되었네. 나는 일어나, 나아가, 주님을 따르게 되었네”라고 노래했다.
만일 당신이 아직까지 그 진리가 주는 놀라운 자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면, 이제는 알게 되기를 바란다.(1장 중에서)
프랑스의 종교개혁가 장 칼뱅(John Calvin)은 야곱의 이야기를 사용해 이러한 은혜가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설명했다.
야곱은 스스로 장자의 권한에 대한 자격이 없으므로, 그의 형의 옷 안에 숨고 그의 형의 향기를 풍기는 겉옷을 입어 아버지의 환심을 얻었다(창 27:27). 자신을 장자로 가장하여 장자에게 속한 축복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자 한 것이다.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눈에 의로운 자로 보이고자 우리의 맏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정결함 아래 숨는다. …… 참으로 그러하다. 하나님의 얼굴 앞으로 나아가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향기를 입어 달콤한 냄새를 풍겨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악덕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으로 감추어지고 덮어져야 한다.
칼뱅은 에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성경의 주제를 추적했다. 아담과 하와는 스스로를 위해 보잘것없는 무화과나무 잎을 옷으로 지어 입었지만(창 3:7), 하나님은 그 잎 대신 자신의 선하심을 따라 첫 번째 희생제물의 가죽으로 옷을 지어 그들을 입히셨다(창3:21). 그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을 마주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수고로 우리 자신을 옷 입히는 허사를 행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로움으로 참되고 완전하게 옷 입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 앞에나 자신의 의로움이 아닌 완전히 의로우신 나의 맏형의 의로움을 입고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3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