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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53148826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4-08-21
책 소개
목차
추천 서문 ?싱클레어 퍼거슨?
들어가는 글. 설교의 드높은 비전을 심장에 새기며
1. 설교자 하나님, 그분의 생명을 나누는 일로 부르시다
2. 설교 현장, 온 회중이 ‘하나님’을 대면하는 자리
3. 내가 빛이 되어 비추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4.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보여 주려면
5. 지적 이해와 정서적 감동이 조화를 이룰 때
6. 내면을 사로잡아 근본적인 변화로 이끌라
7. 복음에 눈뜨게 하라, 복음만이 마음을 움직이나니
8.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설교자, 그분의 대사일 수 없다
부록. 설교와 설교자의 중심과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
주
책속에서
설교는 하나님이 천국에서 등을 기대고 편히 앉아 계시는 동안 우리가 이 땅에서 짊어져야 하는 짐이 아니다. 인간 설교자는 게으르거나 은둔하고 있는 경영인에게 고용된 노동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최초의 설교자요, 최고의 설교자시다. 생명을 주는 자신의 말씀을 알리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설교자로서 그 말씀을 설교할 때 우리에게 주도권이 없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생명을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설교하셨기에 우리는 설교한다.
우리가 설교를 통해 단순히 하나님에 관해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듣고 만나는 것이라는 사실은 설교에 대한 우리의 바람을 바꾸어 놓는다. 회중에게 이 사실은 설교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와의 진정한 만남을 다른 어떤 곳에서 찾기를 바라면서 그저 훈계의 시간을 지루하게 견디는 대신, 회중은 하나님 말씀이 선포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 또한 설교자에게 이와 같은 설교의 실체는 겸손하게 하는 동시에 강건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설교자가 자신이 자기 주인의 사신이요 청지기로서 강단에 선다는 사실을 알 때, 자신의 잘남을 뽐내려는 모든 바람은 사라지고, 자아에 대한 신뢰가 어리석은 일로 여겨진다. 동시에 소심한 설교자의 불안한 신경과 연약한 무릎은 힘을 얻게 된다. 자신이 어떻게 느끼든 자신은 대언자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경험이 풍부하든 그렇지 않든 설교자는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다. 회중 가운데 앉아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설교자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저마다 다른 문화, 다른 기질과 환경에 있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죄를 깨닫게 하고 낮아지게 하고 진단하며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철학자도 필적할 수 없는 통찰력으로, 우리의 모든 영광과 실패 가운데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다른 어떤 종교도 전한 적이 없었고, 또 모든 상상을 넘어서면서도 무한히 납득이 되는 하나님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쾌락주의자의 탐구로도 밝혀내지 못했던 참된 행복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드러낸다. 신성을 가지신 한 저자 외에 그 누가 삼위일체나,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음의 고통을 당하신 것이나, 거듭남의 교리를 고안해 낼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