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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5314646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11-0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NEW BEGINNING “당신을 기억합니다”
낙엽 한 잎의 기적
하나님의 짝꿍 에젤
“외로워서 그래요”
기도해 주세요
은혜의 자리 은혜의 시간
하나님의 기도 특공대
숨은 마음 찾기
100불 선교
물 떠온 하인들이 누리는 축복
PART 2. WEAKNESS “연약해도 사용하십니다”
돈보다 평안이 필요했던 그때
통증을 통해 만나 주신 예수님
내 안에 내재된 DNA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의술을 뛰어넘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아들과 선교 사이에서
세금 환수 작전
PART 3. MESSENGER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발을 씻기며 만난 주님
상처받은 마음을 씻는 시간
진정한 화평을 이루신 하나님
선교는 진행형
초콜릿으로 교회를 세우다
부활을 꿈꾸게 하다
예비하신 또 다른 에젤
사라진 쓰레기 매립장
메신저
PART 4. FRIEND “당신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사랑방 이야기
“엄마, 하나님 진짜 있어!”
꿈땅 놀이공원
MK 쉼터
거룩한 소통
거룩을 향한 왕의 초대
하나님의 위로 전달자
닥터 헬기
행복한 밥상
PART 5. BEGIN AGAIN “새로운 꿈을 시작합니다”
작은 예배
또 다른 선교
편견과 오류
안에서 시작하는 선교
확장된 세계관
에젤의 길
얼음냉수
With You 여호와 에젤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정도 사무실이 모양새를 갖추었으니 받은 편지를 하나씩 꺼내 읽었다. 그중에 아프리카에서 사역하시는 한 선교사님의 편지가 있었다. 편지에는 아프리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네 살짜리 딸이 세상을 떠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선교사로 헌신한 아빠를 따라 아프리카까지 온 어린 딸의 죽음을 어느 부모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선교사님은 이 모든 일이 자기 잘못인 것만 같다고 자책했다. 이제 어떤 사역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망연자실했다. 그렇다고 딸의 무덤을 거기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편지를 읽는 동안 나는 내내 마음이 아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내가 감히 자식을 잃은 선교사님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는가. 마침내 낙엽이 흩날리던 어느 늦은 가을날, 가장 예쁘고 빨갛게 물든 낙엽을 함께 주웠다. 그걸 정성껏 말리고 다림질한 뒤 코팅해서 편지와 함께 선교사님에게 보내 드렸다.
내 기억조차 희미해진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편지 한 통이 왔다.
“제 편지를 읽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보내 준 낙엽을 딸의 무덤에 갖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참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 땅에서 다시 선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딸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에 특수부대도 필요하고 저격수도 필요하고 위생병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어떤 면에서 에젤의 사역은 영적전쟁이라는 응급상황에서 위생병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에서 위생병은 총 대신 붕대를 들고 총알이 쏟아지는 곳으로 뛰어든다. 뼈가 부러지면 부목을 대주고 피를 많이 흘리면 지혈해 준다. 지혈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게 응급처치가 끝나면 부상병은 후방의 병원에서 필요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병원과 같은 역할은 파송기관에서 해야 할 일이다.
많은 회원이 처음에는 선교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이 온다. 시간이 쌓이면서 어느새 젖먹이가 음식을 씹는 어린 아이로 성장하듯 선교에 대한 마음이 자라고 또 성숙해 간다. 선교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던 사람들이 선교 편지를 듣고 아침을 시작하고, 매일 밤 기도편지를 읽고 기도하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는 사람들로 변화되어 간다. 머리로 하나님을 알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꿈을 갖게 된다.
해외 사역 봉사자로 참여하기까지 그 여정에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다. 그러나 결국 선교 현장까지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에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사역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이다. 선교에 참여해 보면 개인의 섬김을 넘어 하나님이 더하시는 역사를 볼 수 있다. 그 하나님과의 만남이 바로 섬김
이 주는 은혜다. 하나님은 이렇게 섬기러 간 사역자들의 인생을 만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