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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53151628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우리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어떻게 일하는가”
건강한 교회의 본질에서
지속 가능한 목회 대안까지
교회와 교역자를 돕는 전방위적 가이드
《온라인 사역을 부탁해》의 저자 케빈 리 목사의 최신작이다. 팬데믹 당시, 미국 새들백교회의 온라인 사역 내용을 소개해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목회적 도움을 제공한 저자가 이번에는 새들백교회의 목회 노하우를 들고 나왔다. 한인 1.5세인 저자는 온라인 사역을 거쳐, 현재는 2022년 2대 담임목사가 새롭게 창립한 위디어 캠퍼스의 Experience Pastor(경험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새들백에서 경험한 목회 인사이트를 토대로 새들백의 지속적 성장 원리를 7가지로 소개한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뿐 아니라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고민하고 있는 많은 평신도 리더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교회들이 비슷한 원리와 기준으로 목회하지만 결국 가치관을 현실로 옮기는 데는 디테일이 필요하고, 교역자와 성도들의 참여와 문화가 정착되어야 가능함을 풍성한 사례와 정보로 깨닫게 한다.
저자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첫 번째 디테일을 꼽는다. 새들백은 이 원리를 토대로 교회의 전반적인 문화와 장치들을 살피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두 번째로, 새신자들이 교회에 방문했을 때 편안하게 교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도 친화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시한다. 설교 내용은 물론 교회의 다양한 시스템, 목회자와 성도들의 참여를 도모한다.
셋째로, “새들백은 소그룹이고, 소그룹은 새들백”이라고 할 만큼 새들백의 소그룹 시스템을 소개한다. 릭 워렌 목사 내외는 물론 2대 담임 목사와 모든 교역자들이 반드시 소그룹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한국 교회의 현실과 차이가 있지만, 소속과 의무를 넘어 영적 친밀감과 각성, 돌봄과 성장을 돕는 소그룹의 역할과 운영 방식, 리더가 리더를 낳는 구조 등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넷째로, 한국 교회가 관심을 둘 만한 “교역자들의 정신건강” 주제는 릭 워렌 목사뿐 아니라 저자의 사례까지 더해져 목회자들의 정서적 건강이 교회 성장의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설명한다. 목회자들의 번아웃과 균형 잡힌 성장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 교회가 바로 적용할 수는 없어도, 꾸준히 적용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모’에 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사모가 행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어떻게 돌보고 환경을 만들어가는지, 배우자인 목회자가 어떻게 가정생활을 해나가는지 점검하도록 돕는 장치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내외를 물론하고 현대 교회에서 가장 힘든 영역인, 목회자들의 쉼을 다룬다.
소개된 7가지는 우선순위가 없고, 관심 분야에 따라 읽으면 된다. 중제목들만 읽어도 독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다. 저자가 치열하게 경험한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교회의 체크리스트”라고 하겠다. 어떤 목회를 하길 원하는지 고민하고, 서로에게 귀기울일 수 있는 친밀한 소그룹을 형성하며, 가정과 사역을 분리하지 않고 발전시키는 비결, 끊임없이 새신자들이 교회로 들어와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게 한다. 각 주제별로 소개된 구체적 정보와 사진 자료와 함께, 각 장마다 나눔 질문을 수록했다. 담임목회자와 부교역자 리더십 모임의 독서 자료, 평신도 리더들의 훈련용 스터디로 활용하기 좋다.
* 독자 대상
-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고 싶은 목회자
- 목회가 힘들어 고민인 담임 목회자
- 목회 슬럼프나 번아웃으로 목회 현장을 잠시 떠나 있는 교역자
- 목회와 현실의 차이로 대안을 찾고 있는 교역자
- 교회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고 싶은 교역자와 리더십
목차
추천사 | 프롤로그
1 무슨 사역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의 교회는 어떤 문화를 갖고 있는가 | 시스템 vs 문화 | 새들백 교직원 12계명 | 건강한 문화 만들기 | 내가 가장 놀란 새들백 교직원의 가치들 | 나눔을 위한 질문
2_ 성장하는 교회는 전도의 끈을 느슨히 하지 않는다
기존 성도 vs 전도 대상자 | 전도 친화적 교회 만들기: 목회자의 역할 | 전도 친화적 교회 만들기: 성도들의 참여 | 초대할 이유를 주자 | 새들백교회는 꾸준히 노력할 뿐이다 | 나눔을 위한 질문
3 소그룹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새들백만의 소그룹 구조 | 새들백 교직원은 모두 소그룹에 참여한다 | 새들백이 중시하는 소그룹의 세 가지 요소 |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면 | 우리 교회에 다닌다고 말하지 마세요 | 나눔을 위한 질문
4 영적 건강만큼 정신 건강을 돌봐야 한다
정신 질환은 아픔이지 부정적인 정체성이 아니다 | 나는 일 중독과 불안 증상을 보이는 하나님의 자녀다 | 당신은 사역에 중독되어 있지는 않은가 | 일 중독에서 회복하기 | 한국 교회 트렌드로 주목되는 정신 건강 | 지금부터 시작하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적 공동체 |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연구하기 | 나눔을 위한 질문
5 건강한 교회는 사모가 행복하다
사모 수련회 기간에 교회는 잠시 멈춤 | 사모 수련회는 어떻게 진행될까 | 사역의 필요성보다 사역자 가족의 의견을 중시하는 교회 | 부부가 함께 예배드리기 | 가정이 무너지고 새들백이 달라졌다 | 나눔을 위한 질문
6 교회가 성장하려면 내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리더십에 대한 오해 풀기 | 교회 내 전체 리더십 강화하기 |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것: 당신의 목소리 |
리더는 팔로워가 아니라 리더를 만든다 | 나눔을 위한 질문
7 사역자에게 쉼은 사역보다 더 중요하다
창의적인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쉼 | 새들백교회에는 쉬는 날이 없다! | 안식일을 지킬 수 있게 돕는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 건강한 워레리를 만들기 위한 세 가지 팁 | 한국 교회를 향한 릭 워렌 목사의 마지막 당부 | 나눔을 위한 질문
에필로그 |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들백교회는 교직원의 문화와 신념을 형성하고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새들백교회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성장하는 비결이라 생각한다. 새들백교회 교직원이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새들백 교직원 12계명”(편리를 위해 이 책에서 ‘12계명’으로 부르지만, 열두 가지 가치를 뜻함)을 읽고 서약하는 것이다. 다음 12계명은 새들백 교직원이라면 서로가 약속하며 지켜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새들백교회가 기존 성도보다 초신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성장의 선순환이 있듯이 교회가 쇠퇴하는 악순환이 있다는 것도 잘 알기 때문이다. 기존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면
교회는 안쪽(내부적)으로 관심이 기울어진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초점이 안쪽으로 굽어지면 교회 문턱이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설교가 더욱 깊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비신자가 더욱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설교를 말하고, 그러다 보면 교회는 더욱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다. 이때 교회 성장과 건강에 가장 독이 되는 현상이 성도들의 마음 가운데 생겨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교회는 비신자를 데려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도가 이 말을 입 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이를 직감적으로 인지하고 전도를 멈추게 되는 것이 악순환의 시작이다.
새들백교회가 4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된 비결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소그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교회가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큰 관심과 몰려드는 성도들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감격 넘치는 뜨거운 예배도, 활발한 봉사 활동도 아니었다. 바로 교회를 방문하는 성도들이 서로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운 소그룹 시스템이 새들백교회의 건강한 성장 비결인 것이다. 릭 워렌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들으러 교회를 찾지만 그 후 맺어진 성도들과의 관계 때문에 교회에 남게 된다.” 그리고 교회는 남은 성도들로 성장하게 된다. 전도가 아무리 활발히 이루어져도, 설교 말씀이 아무리 좋아 많은 사람들을 끌어오더라도 성도들을 연결해 주는 소그룹 시스템이 없다면 기존 성도들은 더욱 좋은 말씀을 찾아 다른 교회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