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53152205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12-17
책 소개
“나는 어떤 목회자인가”에 있습니다.
-목회의 본질과 실존을 살아낸 100년의 증언!
“한 종목만 읽어도 참 목회에 도움이 되는 목회백화입니다.” -림인식 목사
한국 교회의 영적 어른인 림인식 목사가 목회 현장에서 체득한 실제 경험과 신앙의 통찰을 담은 신간 《목회백화》(牧?百話)를 출간했다. ‘목회백화’는 ‘목회의 자리에서 부딪치고 체험한 백 가지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현재 백세인 저자는 오래 목회자로 섬기며 얻은 목회의 본질과 실존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목회자뿐 아니라 신앙 공동체 전체에 ‘믿음’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섬기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물음을 던진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백세 목회자가 던지는 물음이 오늘날의 목회자와 성도에게 큰 울림을 준다.
북한에서 태어난 저자는 6·25 전쟁 때 여러 번 죽음의 위기에 놓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생명을 건짐받았다. 그 사실에 감격하여 일생 하나님께 충성하고, 목회에 전념하기로 다짐했으며, 그러한 길을 걸었다. 그는 평생 하나님을 경외하며, 충성스럽게 사역한 목회자라 평가받는다.
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주시는 영과 육의 생명과 경륜과 사랑의 은혜를 받는 것이 ‘목회 본질(本質)’이고, 교우들과 구령(救靈)의 삶을 같이 살아가는 생활이 ‘목회 실존(實存)’이라고 하였다. 그는 목회하려면 성령, 교회, 말씀, 듣는 귀가 함께 역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령 충만하면 교회 성장도, 목회 성공도 오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선(先) 목회 본질, 후(後) 목회 실존”이라는 핵심 원리를 강조한다.
그는 백년의 삶 동안 하나님께서 필요한 때마다 필요한 은혜를 채워 주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목회는 결국 성령의 능력에 의해 세워지는 하나님의 일임을 증언한다. 이 책은 목회자의 정체성, 참 목회의 임무와 동역, 목회자의 영성, 목회자의 심정, 교회와 나라 사랑 등의 목차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후배 목회자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목차
프롤로그
1. 목회자란
먼저(先) 성령 충만, 다음(後) 목회
무릎 꿇는 그리스도의 종
주님 쓰시는 도구
어버이 같은 목회자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목회자
판정승하는 목회자
목회자의 지지와 비판
2. 참 목회의 임무와 동역
설교는 왜 하는가?
교회의 분규는 암(癌) 예방으로 막아야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관계
온 교우를 기쁨으로 일하게 하는 목회자의 공통점
3. 목회자의 영성
기도는 호흡
목회자의 고난
목회자의 건강
노경 7M의 복
최선만이 참 목회
4.목회자의 심정
“사람은 변하지 않아!”를 아는 목회
내 집 수리의 결심
밀알이 죽으면 목회는 결실이 많다
목회자와 좋은 비화
라스베이거스의 유혹?
선한 충고보다 구원의 복음
5. 교회와 나라 사랑
알곡과 쭉정이
W.C.C. 제10차 총회에 관한 소견
총회를 앞두고(제85회 총회에 바란다)
교회가 기대하는 신학교
촛불 시위와 한국 교회
그때도 지금도 반공, 애국, 민주주의, 사회봉사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부록_ 내가 본 림인식 목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 목회의 지난날을 살펴보니 열심히 기도드리며 무척 많이 노력한 것이 사실이지만, ‘목회 본질’을 위한 기도와 노력보다 ‘목회 실존’을 위한 기도와 노력이 훨씬 많았던 것이 미흡한 점이었습니다.
여기 기록하는 목회 이야기, 제가 받은 ‘목회 본질’은 바울 사도와 마찬가지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신비로워 기록이 불가능하고, 제가 경험한 ‘목회 실존’ 분야의 일부 이야기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삶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서로 경험을 나누어 참고하며 살아가듯이, 목회 역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 체험을 나누며 참고하여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유익하리라고 믿습니다. 이 목회 이야기들이 여러 방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회자가 가장 하기 힘든 일은 아마도 사람 앞에 무릎 꿇는 일일 것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를 이끄는 지도자이므로 사람 앞에 무릎 꿇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혹은 하나님의 종으로 불리는 목회자가 사람에게 무릎 꿇으면 하나님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목회자를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요 사람 앞에서는 지도자’인 존재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 앞에서 행할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 (요일 4:20)“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곧 하나님 앞에서 종이면 사람 앞에서도 종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사람 앞에서도 무릎을 꿇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목회에는 명장군형, 명판사형, 명교수형, 명사장형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많은 목회자가 이런 유형의 목회를 꿈꾸며 몹시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목회 기술(technic)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각각 100%로 잘 해낸다고 해도 목회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굳이 목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유형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다수 목회자가 목회 기술에 주력하는 것을 목회로 여기므로 문제입니다.
목회의 성공 여부는 기술보다 목회자 자신이 어떤 목회자인가에 달렸습니다. 만약 교인들이 “우리 목사님은 명 장군 같으신 분이야.”라거나 ‘명판사, 명교수, 명사장’ 같다고 칭찬한다면, 그것은 영광이 아니라 곧 목회에 실패했음을 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