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음악/미술/예체능
· ISBN : 978895331422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1-12-05
책 소개
목차
·그림을 보고 읽고, 생각을 표현해요
·차례
1.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리베라의 조막발의 소년
철학자 데모크리토스 | 술 취한 실레노스
·페르메이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
열린 창가에서 편지를 읽는 젊은 여인 | 천문학자
·윤두서의 자화상
심득경의 초상 | 짚신 삼는 사람
·고흐의 자화상
노란 집 | 아를의 반 고흐의 방
·시냐크의 1890년 펠릭스 페네옹의 초상
아비뇽의 교황청 | 우물가의 여인들
·마티스의 붉은 조화
붉은 화실 | 쥘마
·클레의 세네키오
독일식 수염을 단 얼굴 | 인형 극장
·피카소의 자화상
아비뇽의 아가씨들 | 우는 여인
·모딜리아니의 여인의 두상
앉아 있는 잔느 에뷔테른 |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
·교과서 밖 미술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봄?여름
|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2.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보티첼리의 봄
비너스와 마르스 |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두 명의 추기경에 둘러싸인 레오 10세 | 작은 의자 위의 성모
·브뤼헐의 농민의 결혼식
아이들의 놀이 | 눈 속의 사냥꾼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대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 자화상
·김홍도의 씨름
타작 | 춤추는 아이
·김득신의 야묘도추
투전도 | 신선도
·제리코의 메두사 호의 뗏목
정신병에 걸린 남자 | 아픈 여인
·밀레의 이삭 줍기
만종 | 양 치는 소녀와 양떼
·드가의 무대 위의 무용수
무용 수업 | 14살의 어린 무용수
·모네의 포플러 밑에서 햇빛의 효과
여름날의 세 그루 포플러 | 가을날의 세 그루 포플러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두 명의 서커스 소녀 | 그네
·고갱의 신비한 여인
이아 오라나 마리아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쇠라의 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 서커스
·클림트의 키스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1 | 프리차 리틀러의 초상
·뭉크의 절규
절규 | 병든 소녀
·샤갈의 에펠탑의 부부
나와 마을 | 바이올린 연주자
·이중섭의 도원
흰 소 | 해와 아이들
·교과서 밖 미술관
김홍도의 서당 | 드가의 무대 위에서의 발레 연습 | 제리코의 황소 길들이기
| 브뤼헐의 네덜란드 속담 | 르누아르의 물랑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3. 무엇이 보이나요?
·안견의 몽유도원도
적벽의 뱃놀이 | 도롱이에 삿갓 쓰고 홀로 낚시질하다
·호베마의 미델하르니스의 길
빨간 지붕의 물레방앗간 | 브레데로데 성의 폐허
·정선의 단발령망금강산도
금강전도 | 만폭동도
·정조 대왕의 파초도
들국화 | 묵매도
·컨스터블의 에섹스의 위비벤호 대정원
건초 마차 | 주교의 정원에서 바라본 솔즈베리 대성당
·세잔의 생 빅투아르 산
생 빅투아르 산 | 사과와 오렌지
·장승업의 기명절지화
쏘가리와 그릇 | 호취도
·루소의 이국적인 풍경
꿈 | 잠자는 집시
·발라의 끈에 매인 개
가로등 | 바이올리니스트의 손
·몬드리안의 꽃이 핀 사과나무
붉은 나무 | 구성 10번
·달리의 기억의 고집
바닷가재 전화기 | 기억의 고집
·폴록의 가을 리듬
라벤더 안개(작품 번호 1) | 마법에 걸린 숲
·앤디 워홀의 꽃
황금빛 마릴린 먼로 | 80개의 2달러 지폐-앞면과 뒷면
·교과서 밖 미술관
장승업의 어해 | 루소의 뱀을 다루는 마법녀 | 모네의 수련 | 고흐의 해바라기
| 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교과서 속 구석구석 미술 용어 이해하기
·작품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티스 선생님, 점심 식사하세요."
마티스는 일하는 아주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주방으로 갔어요.
아주머니는 푸른색 벽지로 둘러싸인 주방에서 봄볕이 잘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고
마티스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정성스레 접시에 담고 있었어요.
마티스가 앉을 의자 뒤쪽 창문으로 꽃이 활짝 핀 나무와 잘 가꾼 정원이 보였지요.
푸른색 식탁보가 말끔하게 깔려 있는 식탁 가운데에는 꽃병이 놓여 있고,
마티스가 앉을 자리에는 포크와 물병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어요.
마티스는 눈에 보이는 대로 주방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자신이 그린 주방의 모습이 창문 밖으로 보이는 봄날 정원 풍경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주방도 온통 푸른색이었으니까요. 결국 마티스는 푸른색 식탁보와 벽지를
모두 붉은색으로 바꾸었어요.
3차원의 공간인 주방이 완전히 평평해지면서 색종이를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온통 붉은색으로 칠해 벽도, 식탁도, 바닥도 구분할 수가 없어요.
또 식탁보에 있던 푸른색 꽃무늬 장식을 벽까지 연결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나니, 신기하게도 초록색으로 물든 창문 너머 풍경이
이전보다 선명하게 보였어요.
이것은 마티스가 빨간색과 초록색의 특성을 잘 이용했기 때문이에요.
이 두 색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어서 함께 사용했을 때 서로의 색을 더 강조해 주거든요.
또 그림이 보다 선명하고 화려해 보이지요.
마티스는 색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삶을 보라고 말했어요.
실제의 색상이 아닌, 자신이 느끼고 상상하는 대로 사물의 색을 바라보는 것!
마티스의 그림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