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가 들려주는 이웃천체 이야기

책머리에

1. 첫 번째 수업 - 태양계의 왕, 태양
2. 두 번째 수업 - 지구의 영원한 동반자, 달
3. 세 번째 수업 - 태양계 끝 비밀을 간직한 혜성
4. 네 번째 수업 - 아인슈타인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수성
5. 다섯 번째 수업 - 외계 생명체와 화성
6. 여섯 번째 수업 - 천지개벽이 나게 한 목성의 위성
7. 마지막 수업 - 이웃 천체를 통솔하는 법칙

태양계의 구성원이라 하면 태양을 공전하는 9개의 행성과 그 행성의 둘레를 회전하는 위성과 2,000여 개가 넘는 소행성과 유성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또 하나의 천체가 혜성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놓고 생각할 대, 태양계의 끝을 명왕성까지라고 잘라 생각하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듯합니다. 혜성이 정녕 태양계의 구성원이라면, 그것의 저장 창고가 늠름히 존재하는 우주 공간까지를 태양계의 영역에 포함시키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정인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까지 목성에도 발을 디뎌 보지 못해 혜성의 저장 창고까지 날아가서 그곳을 직접 탐험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날이 가까운 미래에 찾아오길 바랍니다. - 본문 62~6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