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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의 독서법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4448581
· 쪽수 : 1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4448581
· 쪽수 : 160쪽
책 소개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김선영 작가의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목차
바깥은 준비됐어
바람의 독서법
흔들리는 난타
나는 잘 지내
중독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임다*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김선영/ 자음과..)
자세히
ajd*****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cpf**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마음수*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WEL***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호*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깐도*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jin*******
★★★★★(10)
([마이리뷰]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버*
★★★★★(10)
([마이리뷰]김선영-바람의 독서법)
자세히
책속에서
“자기 안의 그림자로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어. 아마 우리 모두 그럴 거야. 누구나 버겁지 않을까 겁도 나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 그림, 엄마한테 보여줘도 될까?”
“아뇨.”
난 단박에 안 된다는 말을 붙였다.
“그래? 알았어. 내일도 보초 서러 올 거지?”
“네? 네. 가면 되나요?”
오늘도 별로 한 건 없다. 비둘기 알을 지키면서 알과 박쥐를 그린 게 다였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시원해진 것도 같았다. 특히 박쥐를 그릴 때 그랬다.
어쩌면 500년 전에 불었던 야시장의 밤바람이 잠깐 나에게 당도한 건지도 모른다. 바람은 시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달려와 잠시 내게 머물렀을 것이다. 밤바람 속에 댕기 머리를 휘날리며 서책 심부름을 하던 소년의 간절한 기원이 나에게 당도한 것일지도 모른다. 까막눈을 면하고 싶던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나에게 도착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의 간절한 기원이 티베트 고원을 넘어 바람을 타고 나에게 닿아 글자 크기가 달라지고 빛이 난 것일 수도 있다.
그때 바람이 나에게 이렇게 물은 건지도 모른다.
“너, 거기서 뭐 하는 거니?”
나는 그것에 답하기 위해 박차고 나왔을 뿐이다.
바람은 잠깐 머물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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