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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프랑스여행 > 프랑스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4604420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8-01-10
책 소개
목차
00 작가의 글 - 왜 파리인가?
01 보주 광장에서의 하루
02 순수한 플라느리 - 도시를 거닐다
03 살구
04 오르세 미술관의 아침
05 프랑스어를 못하는 것에 대하여
06 공공장소에서 글쓰기
07 헤밍웨이가 여기서 잤었다
08 6개월 동안 소설 한 편 쓰기
09 특권 의식과 방돔 광장
10 인간적인 스케일
11 사르트르와 비확실성
12 마임과 저작권 대리인
13 3주 만에 쓰는 책
14 지지에 대하여
15 완벽한 작은 공원의 고통
16 아마도 그건 가능한 꿈
17 가짜 교수 이야기
18 알베르 카뮈를 존경하지 않는 사회
19 동성애자 시장
20 파리와 비, 그리고 연인
21 코끼리를 먹던 시절
22 소설을 위한 아이디어
23 작은 방
24 피카소의 유령
25 글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하여
26 두 번째 기회
27 위대한 탈출
28 크루아상에 대한 기억들
29 떠나기
30 딸과 함께 리볼리 거리에 가기
31 고흐의 레모네이드
32 파리가 아닐지라도, 1년이 아니더라도
33 파리가 두려운 사람들
34 보주 광장의 작별
부록 - 파리 감성 여행 준비 리스트
옮긴이의 글 - ‘여행 같은 삶’을 꿈꾸며
리뷰
책속에서
만약 파리를 찾는다면 발길 닿는 대로 느릿느릿 걸어라. 산보는 파리에서 필수적인 경험이다. 어차피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업의 양은 정해져 있는 법. 나머지 하루는 온전히 당신의 것. 쇼핑을 해도 좋고, 사람들과 어울려도 좋고, 읽던 프루스트를 다시 집어 들어도 좋고, 벵센 숲에서 조깅을 해도 좋다.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허무하게 날려 버리지 않을 수 있는 가장 멋진 방법은 프랑스인들이 자부하는 예술로서의 산책, 즉 ‘플라느리’를 실천하는 것이다.-본문 21~22p 중에서
오르세를 아침 9시 30분에 가느냐 아니면 오후 3시에 가느냐에 따라 하루가 아니라 세상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9시 30분에 가는 것은 헌신이 깃들어 있는 행동이다.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이 파리에 오지만 곧 관광객들 무리에 섞이고 만다. 당신만은 예외가 되어보자. 그리고 흔한 관광지를 남들과는 다르게, 예술적으로 즐겨보자.-본문 40p 중에서
파리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산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시이다. 서양 지성사의 고향이며 근대 미술, 근대 저작, 근대 철학의 탄생지이다. 파리는 예술가들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모여드는 곳, 체코 영화감독과 러시아 안무가와 아프리카 화가와 프로방스의 시인이 오다가다 마주칠 법한 장소이다. 파리는 ‘어울림’의 도시다. 마음을 움직이고 가슴을 흔들어 놓고 영원히 그 추억의 메아리가 울리게 한다.-본문 11~12p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