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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씨의 포옹

은혜씨의 포옹

정은혜 (지은이)
이야기장수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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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씨의 포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혜씨의 포옹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687980
· 쪽수 : 68쪽
· 출판일 : 2022-08-23

책 소개

발달장애인 배우이자 화가 정은혜의 그림에세이. 작가가 달려가 직접 포옹한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끌어안고 싶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얼굴과 모습을 담았다. 은혜씨의 눈에는 더 잘난 사람도, 더 예쁜 사람도 없다. 사람들의 얼굴은 저마다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저자소개

정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발달장애인 화가이자 배우 은혜씨입니다. 2016년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에 나가 지금까지 4천여 명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를 연기했고, 다큐멘터리 <니얼굴>을 찍었습니다. 2019~2020년 서울문화재단 잠실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유튜브 <니얼굴 은혜씨> 채널에서도 은혜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전 2017. 7. 15 개인전 <천 명의 얼굴 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야외전시장 2017. 9 북한산 우이역 공공예술프로젝트 <달리는 미술관> 초청 전시 2019. 5. 22~6. 13 초대전 <니얼굴의 은혜씨>, 서촌 갤러리B 2020. 4. 6~4. 29 국회 ART GALLERY 4월 초대전 <시선을 포개다>, 국회의원회관 1층 2020. 6. 29~8. 28 얼굴을 그리는 작가 정은혜 초대전 , 양서에코힐링센터 개관전 2020 10. 15~10. 29 개인전 <그대로가 좋아 ‘니얼굴’>, 창성동실험실(2020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2021. 1. 2~1. 30 2021 <컨테이너 아트랩> 선정작가전, 양평군립미술관 2021. 5. 24~ 5. 28 컬처프로젝트 에피소드1(culture project ep.1) 정은혜 작가 초청 전시 <나의 얼굴 나의 얼꼴> 자아감정 모먼트,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 모두의 로비 2021. 10. 20~10. 30 <개와 사람전―개人전>, 창성동실험실(2021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2. 8. 24~8. 30 <포옹전>, 토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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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은혜씨의 사진을 뒤적이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찰싹 포옹한 사진들이 많다는 걸 발견했다. 사진을 들여다보니 두 사람 사이에 틈이 없다. 처음 만난 어색함,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는 예의(?) 따윈 볼 수가 없었다. 경계 없는 은혜씨의 몸짓에 무너지고 만다. 상대에 대한 무한 친근감, 환한 미소를 짓고 포옹하는 사진들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뿜뿜. 그러한 추억의 사진들은 그림의 소재가 되어주었다. 사람과의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것이 예의가 된 지금, 은혜씨의 포옹 그림은 우리가 무장해제되어 상대를 친근하게 끌어안을 수 있던 시간을 추억하게 한다.
그 그림들로 꾸리는 <포옹전>과 이 그림책은 우리가 맘 편히 사람을 만날 수 있던 지난 시간과 엄혹해진 현재의 시간 사이에 놓인 경계를 확인시켜준다. 또한 코로나19로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전히 사람을 사랑하고 교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은혜씨는 세상에 태어나 축복이 아닌 근심의 존재로, ‘네가 무슨 쓸모가 있을까’ 싶은 하등한 인간에게 보내는 차가운 눈빛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마음의 병을 앓았다. 성인이 되어서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자리할 데 없이 밀려나 모든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완전히 무시당하는 잔인한 벌을 견뎠다. 그런 은혜씨가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묵묵히 그림 그리는 행위를 통해 자기에게 숙명적으로 주어진 존재론적 장벽과 한계, 그에 기인한 마음의 상처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를 치유하며 잔인한 형벌의 시간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나 같은 이는 왜 장애인으로 태어났을까’ 자책하던 과거에서 “어머, 원래 예쁜데요 뭘~”이라며 이제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은혜씨는 제 안에 깃든 마음의 병과 상처를 치유하는 자기 복원력, 그것을 긍정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힘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 그래서 사람들은 은혜씨를 만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들 한다. 때론 자기 안의 번민마저 부질없어진다.
_장차현실(만화가 · 동양화가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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