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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5515652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5-31
책 소개
목차
1) Hot한 명품 여인이란?
부부는 서로에게 부모
소통 안 되면 고통
함께 한다는 것
명품 여인 나의 올케
노래하는 선교단
2) 52세에 뭔 유학?
Why not
아보카도 1개의 행복
첫 알바
은혜 아니면
52세 유학생
3) 미국도 여성 대통령 나온 다구?
그리피스천문대
미국 첫 여성 대통령
황제의 아침식사
가끔 허영부리기
만남
4) 하프타임은 골든타임
하프타임
캐나다 23대 총리
마인드셋
가르쳐야 내 것이 되는 지식
이벤트의 여왕
5) 새로운 여성의 시대, 이런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마음의 근육
나는 옳은 편
3년만 버티기
날마다 나를 심방하라
6) 새 시대, 새로운 리더로 태어날 당신!
모든 여자보다 뛰어난 여인
여성파워
믿음의 영웅들
네비게이션 은혜
길 없는 곳으로 나아가는 환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요약
나는 1인 12역의 배우로 살고 있습니다. . 딸, 엄마, 며느리, 아내, 시누이, 동생, 누나, 형수, 고모, 이모, 큰엄마, 그리고 목사로 살고 있습니다. 유학을 떠나기엔 좀 늦은 감 있는 만 52세 나이에 저는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 유학에 두 사람이 지대한 도움을 주었는데, 첫째는 남편입니다. 아내가 꿈 꿀 때,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경제적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소중한 남편, 그리고 둘째는 친정어머니입니다. 아들과 딸을 차별하여 계란 후라이를 오빠와 남동생의 도시락에만 넣어주셨던 어머니, 그 계란 후라이 사건을 통해 저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당당하게 서는 여성으로 성장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떠난 유학에서는 참으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광야처럼 낯선 땅에 내던져졌지만, 그 곳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들이 금보다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2년 동안의 다양한 만남과 사건들이 저를 성장시켰고, 나를 좀 더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인류의 반쪽은 여성입니다. 세월 지나고 보니, 어디서든 저는 여성이기 이전에 한 구성원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조직에서든 꼭 필요한 인물이 되기 위해 실력을 쌓았습니다. 지금은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목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한국사회는 여자 목사를 그리 환영하지 않는 정서가 만연합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여자 목사가 교회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치고 외로운 분들을 꼭 안아 드릴 수 있는 목사라서 행복합니다.
오늘날 가정은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에 반해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불평등과 차별로 인해 신음하는 여성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 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소리는 바로 나의 내면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여성도 변할 것이며, 세상이 변할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길 없는 숲 속을 처음 걸을 땐 풀숲을 헤치고 돌을 치워야 합니다. 작은 돌을 치우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엄마는 평지를 걷는 것보다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 것을 즐겨한다’는 딸아이의 말이 제게 격려가 되었습니다. “나도 엄마 닮아서 잘하고 있어!” 딸이 툭 던지는 이 말을 들으면 기분 좋습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계속 걷다보면 평평한 길이 될 것이고, 우리의 딸들이 좀 더 편하게 걸을 수 있으리라는 사실에 오늘도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