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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5479454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목차
괴물을 부리는 자 6
이상한 앱과 악당들 10
첫 번째 괴물: 흡혈귀 24
뺑소니 운전자를 잡아라! 41
두 번째 괴물: 늑대 인간 52
나쁜 어른 혼내 주기 62
세 번째 괴물: 슬렌더맨 73
경고 메시지 90
네 번째 괴물: 좀비 98
다시 찾아온 기회 112
괴물의 왕 122
리뷰
책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골목을 달려가는 싸움 잘하는 형의 모습을, 현우는 숨죽인 채 지켜봤다. 휴대 전화로 보는 것뿐인데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입안이 바짝바짝 말랐다. 너무 긴장해 숨쉬기도 힘들었다.
“네가 도와준 덕분에 나 더 크게 안 다쳤어. 고마워. 그리고 그 나쁜 놈들은 분명 벌을 받은 거야. 너도 애들 하는 이야기 들었지?”
“벌이라고?”
“응. 분명해. 일진 악당들 하는 짓을 보고 정의의 히어로가 벌을 내린 게 틀림없어! 솔직히 난 정말 기뻐. 그동안 진짜 힘들었거든.”
현우는 성주의 눈에 살짝 고인 눈물을 보며 그제야 안도했다. 일진 악당들이 모두 당했다는 게 실감 났다. 그게 가능했던 건 바로 괴물 사용 설명서 덕분이었다. 괴물을 사용해 악당들을 물리친 것이다. 현우는 확신했다. 그 앱이 진짜라는 걸.
휴대 전화를 들고 방 안을 서성이던 현우는 거실로 나갔다. 괴물 사용 설명서를 사용하지 않고는 흥분도, 분노도 가라앉지 않을 것 같았다. 이제는 모두가 알게 해 주고 싶었다. 나쁜 짓을 하면 괴물을 부리는 자가 벌을 내린다는 사실을. 그리고…… 바로 자신이 괴물을 부리는 자라는 사실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다 알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