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

1. 특이한 이름을 가진 아이
2. 반짝반짝 빛나는 티스투네 집
3. 빼르 아저씨의 공장
4. 학교에서 쫓겨난 티스투
5. 티스투에게 새로운 교육 방법을!
6. 풀색 엄지손가락
7. 티스투가 생각하는 질서란?
8. 꽃의 성으로 변한 감옥
9. 티스투가 알아 낸 비밀
10. 가난을 처음 본 티스투
11. 병원에 간 티스투
12. 꽃의 도시 미르푸왈
13. 티스투가 동물원에서 한 일
14. 전쟁에 대한 의문
15. 티스투와 전쟁
16. 꽃 전쟁
17. 티스투의 고백
18. 틀에 박힌 생각을 버리게 된 어른들
19. 마지막으로 깨닫게 된 사실
20. 천사 티스투

- 옮기고 나서

학교에 간 첫날, 티스투는 호주머니에 빵점짜리 시험지를 가득 넣고 집으로 돌아왔어. 둘째 날에도 티스투는 수업이 다 끝난 뒤에도 두 시간이나 더 교실에 남아 있어야 하는 벌을 섰어. 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교실에 남아 두 시간 동안 더 자야 했던 거야. 셋째 날 저녁, 선생님은 티스투 손에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한 장을 들려 보냈어.

'티스투 아버님, 당신의 아들은 보통 아이들과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시스투를 맡아 가르칠 수가 없군요.'

편지를 읽은 빼르 아저씨는 몹시 마음이 상했어. 결국 티스투는 이렇게 해서 다시 부모님에게로 돌려 보내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