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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5966602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미친 생각을 현실로
1장. 내 인생을 걸 단 하나의 꿈
- 나는 망나니였다
-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외로움
- 지옥 같은 삶, 날개를 달다
- 내 인생을 바꾼 한 문장
- 절박하게 원하되, 조급해하지 마라
-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길을 택하다
- 고독의 정점에서 조금씩 쌓은 내공
- 내 인생의 결정적 10년
<트렌드를 읽으면 디자인이 보인다>
2장. 한번 선택했으면 제대로 미쳐라
- 열악한 환경은 신이 주신 선물
- 우물 안 개구리, 세상 밖으로
- 영국 디자인 문화에 반하다
- 치열한 학습이 커리어를 만든다
<새로운 제조 방식을 적용하다>
3장. 별게 다 디자인이 된다
- 불가능한 일도 포기하면 0%, 도전하면 1% 이상
- 디자인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 미친 아이디어에 논리의 옷을 입혀라
- "우주에 직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 대우그룹 부회장급 대우를 받다
- 권력 맛을 보다
-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꼭 지켜라
<'범생이'도 멋진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4장. 디자인으로 세상과 소통하라
- 멋있게, 좋게, 잘
- C.C.I.C. 미친 생각에서 새로운 문화로
- Be Crazy, 미쳐라
- Be Creative, 창의적인 발상으로 바꿔라
- Be Innovative, 혁신적인 제품으로 만들어 내라
- Culture, 새로운 문화가 탄생한다
- '조화로운 대비'를 찾아라
- 감정과 이성이 만날 때 감탄하는 디자인이 탄생한다
- 디자인에 소비자의 영혼을 담아라
<소비자가 인식하지 못한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다>
5장. 죽지는 않을 거야, 죽기야 하겠어?
- 강단에 서는 짜릿함에 매료되다
- '락필'을 디자인으로
- 디자인에는 남자와 여자의 경계가 없다
- 디자인의 '디'자도 몰라도 가능성은 있다
- 대학교수, 그 도전과 좌절
- 죽지는 않을 거야, 죽기야 하겠어? 죽으면 또 어때?!
<대비와 역발상으로 신개념 디자인을 만들어 내다>
6장. 난 너희를 최고로 만들 거야
- 나는 또 한 번 미친 도전을 한다
- 너희를 최고로 만들 거야
- 미친 상상으로, 나무 스포츠카를 완성하다
- 다음 수업까지 스케치 100장!
- 단순함이 주는 아름다움
- 진심과 진실은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 금의환향
<세계 교통안전 디자인 공모전을 휩쓸다>
7장.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
- 제대로 된 교육이 최고의 디자이너를 낳는다
- 처음부터 디자이너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 '동기'라는 모터를 달아라
- 실패를 수용하는 문화
- '한국'을 디자인하라
<사회적 이슈와 신기술의 조합>
에필로그_ 제대로 미치면 행복하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이렇게 어려운 때임에도 눈앞에 보이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쳐야 하는 힘든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결정에 얼마나 큰 고통이 뒤따르는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경험했을 것이다. 바닥을 치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우리의 귀는 얼마만큼 얇아지고 우리의 양심은 또 얼마나 간사해지는가. 하지만 삶은 순간적 유혹을 이겨 내야 하는 힘든 선택의 연속이며, 이러한 선택 하나가 인생을 통째로 바꾸거나 흔들기도 한다. 내게는 모두가 반대한 디자인학과를 선택한 것도 그렇지만, 손쉬운 취업의 기회를 뿌리친 것도 내 인생을 바꾼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 외로움에 파묻혀 자신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훗날 도움이 되는 재능을 체득할 수도 있다. 외로움과 처절하게 투쟁한 그 시간은 사람의 삶 속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그 속에서 노래가 나오고, 소설이 나오고, 예술 작품이 나오며, 인생의 묘미가 생긴다. 다만, 외로움에서 져서는 안 된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고 즐기기도 하고 너무 힘들면 주저앉을 때도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그 순간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암울했던 시간을 보내고 난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 기나긴 방황과 갈등의 시기는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도 지나고 나면 마치 압축된 파일처럼 작아져서 기억조차 희미해지는 것이 인생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친 생각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 나는 이 가치관을 줄여서 C.C.I.C.라고 부른다. 디자인이 '멋있게, 좋게, 잘'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면, C.C.I.C.는 그런 디자인 작업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고방식이자 지향해야 할 마인드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남들이 비웃는 미친 생각이 문화 창출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중간 과정도 중요하다. 미친 생각이 창의적인 생각으로 바뀔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세세하게 모든 면을 고려하고 가능케 하는 끈기와 집념 그리고 마무리 기술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