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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게즈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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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제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6243146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08-09-22

책 소개

<수의 세계>, <앵무새의 정리>의 작가 드니 게즈의 수학소설. 숫자 0 즉, 제로가 발견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한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밤하늘의 무한한 별을 세고 싶어 했던 고대인들의 소망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제로를 탄생시켰는지 소설의 형식으로 설명해준다.

목차

1. 늪지대
2. 메소포타미아
3. 우르
4. 바빌론
5. 바그다드
6. 이라크

저자소개

드니 게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학자, 역사학자. 파리8대학 과학사 교수를 역임했으며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 세상을 뜰 때까지 수학이나 과학사의 중요한 주제들을 소설의 힘을 빌려 흥미롭게 발전시켜 나가며 수학과 과학에 관련된 전문지식을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프랑스 3대 일간지 《리베라시옹》에 4년간 수학자 칼럼을 담당했으며, 『세계의 측량』으로 2000년 프랑스 한림원상을 수상했다. 그의 대표작이자 20개 언어로 번역된 『앵무새의 정리』는 프랑스 과학자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그 외 저서로는 『수의 세계』, 『베레니케의 머리카락』, 『항해일지』, 『제로』, 『자오선』 그리고 2007년에 발표된 그의 마지막 작품인 『수학자의 낙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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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마크툽』,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신기한 구름』 『잃어버린 옆모습』, 기 드 모파상의 『기 드 모파상: 비곗덩어리 외 62편』, 아모스 오즈의 『시골 생활 풍경』 외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죽은 자들은 말한다』 『파베세의 마지막 여름』 등 11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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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자는 다시 커다란 광주리를 뒤지더니 거기서 납작한 점토판 하나를 내밀었다. 알 사누바는 손을 저어 그 물건은 사지 않겠다고 거절했지만, 남자는 점토판 표면에 새겨진 작고 가느다란 자국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계속 권했다. 알 사누바는 그 점토판을 건네받아 자세히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자국들을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그 자국은 아무런 의도 없이 새긴 것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규칙적인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었다. 뭔가를 의미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알 사누바가 아에메르를 불렀다.
“아에메르!”
그녀는 알 사누바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리 와! 이리 와서 좀 봐! 이 기호들 말이야. 이 점토판 위에…….”
알 사누바의 두 눈이 흥분으로 반짝였다.
“만약 이것이 어떤 내용을 기록한 거라면!” - 본문 중에서


우리는 그 도시의 길이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2파라상주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수학에 따르면, 그런 경우 성벽의 길이는 2 곱하기 3.14파라상주 즉, 6.28파라상주죠. 수학은 또한 그것의 면적이 3.14파라상주 평방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자네 말이 맞아, 자네 말이 맞다고.”
다들 큰 소리로 동의했다.
“만약 그 도시가 네모나고, 같은 길이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면, 수학은 그 면적이 2.46파라상주 평방 정도 된다고 우리에게 알려줄 겁니다. 바로 그거예요. 똑같은 길이의 성벽에 도시의 모양이 둥글면, 도시의 면적은 네모날 때보다 1.3배가량 더 커지는 거지요.”
알 사누바가 도전적인 어조로 외쳤다.
“나도 알고 있네! 자네는 내가 왜 저녁 식사용 식탁으로 원탁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나? 브라마가 원탁에…….”
모한드가 알 사누바의 말을 대신 끝맺었다.
“전체 요리의 3분의 1 분량을 더 놓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 본문 중에서


“어쨌거나 우리는 새로운…… 그리고 가장 작으면서도 작지 않은 수를 만들어냈다오.”
그가 말하다 말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재치 있는 표현에 웃는 것 같았다.
“우리 인도인들이 실제로 어떻게 계산을 하는지 알려주리다. 재산을 다남이라 하고 부채는 라남이라 한다오. 만약 당신의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당신은 부자요. 반대로 빚이 재산보다 많으면 당신은 가난한 거지. 하지만 재산과 빚이 똑같으면 그건 뭐라고 불러야 할까? 오직 우리 민족만이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소. 당신의 재산과 빚이 똑같으면 당신은 수냐요! 아무것도 아닌 거지. 우리는 새로운 양(量)의 개념을 발명했소, 아에메르. 당신이 어떤 양을 잃고 똑같은 양을 얻을 때가 바로 수냐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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