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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고전
· ISBN : 9788956293868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헌사
개정판 서문
책을 시작하며
선서
제1부 선서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제1장 선서의 탄생
1.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는 국경이 있는가?
2.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누구인가?
3. 선서는 왜 필요했는가?
제2장 선서의 전승
1. 선서의 2대 미스터리는 무엇인가?
2. 선서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선언문인가?
3. 선서와 제네바 선언은 어떤 관계인가?
제3장 선서의 독법
1. 선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2. 선서는 어떻게 연구되어 왔는가?
3. 선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제2부 선서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제4장 의학의 수호신
1. 왜 신들이 증인으로 나오는가?
2. 왜 제우스가 아니고 아폴론인가?
3. 왜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인가?
제5장 의학의 전승자
1. 당시 부모는 어떤 존재였는가?
2. 당시 스승은 어떤 존재였는가?
3. 스승과 제자는 운명 공동체인가?
제6장 의학의 계승자
1. 누구에게 가르칠 것인가?
2.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3. 의술은 비술인가?
제3부 선서의 내용은 무엇인가?
제7장 의학의 정신
1. 의학의 주체는 누구인가?
2. 의학의 목적은 무엇인가?
3. 치료의 방법은 무엇인가?
제8장 의술의 사례: 치사약
1. 고대에 자살은 정당화되었는가?
2. 치사약은 언제 제공되었는가?
3. 치사약에 관한 규정은 안락사를 의미하는가?
제9장 의술의 사례: 낙태용 페서리
1. 그리스 사회에 낙태는 무엇이었는가?
2. 전면 금지인가, 특정 방법의 금지인가?
3. 낙태 문화는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제10장 의술의 사례: 절개
1. 절개의 규정은 선서 해석상의 난제인가?
2. 외과 수술은 고대에 천시되었는가?
3. 의료 사고에 대한 윤리적 인식이 나타났는가?
제11장 의사 윤리의 원칙
1. 삶이란, 그리고 의술이란?
2. 순수함과 경건함이란 무엇인가?
3. 개인 윤리와 직업윤리는 도덕적 합일이 가능한가?
제12장 의사 윤리의 사례: 성적 접촉
1. 왕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2. 의사의 비행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3. 왜 동성애가 금지되는가?
제13장 의사 윤리의 사례: 비밀 준수
1. 의사의 언행은 왜 중요한가?
2. 비밀은 왜 보호되어야 하는가?
3. 모든 비밀이 보호되어야 하는가?
제4부 선서에 담긴 의사상은 무엇인가?
제14장 의사의 이상
1. 의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2. 명예는 어떤 의사에게 주어지는가?
3. 겸손한 의사의 독백, 2500년을 메아리치다.
책을 마치며: 선서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1. 선서는 있지만 정신은 없는가?
2. 의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3. 의료 자본가인가, 의료 전문가인가?
4. 마탄의 사수인가, 자연의 도우미인가?
5. 의학은 몸의 철학이고, 철학은 영혼의 의학이다.
부록 1: 선서 원문
부록 2: 선서 영문
부록 3: 제네바 선언문 원문
부록 4: 제네바 선언문 수정본
주(註)
참고 문헌
찾아 보기
책속에서
저는 이 책이 의학, 약학, 간호학, 보건학 등을 공부하는 보건 의학도들과 현직 의료인들이 평생 가슴에 안고 자신을 비춰보며 진정한 의료인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한 권의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생명 과학도와 윤리학도들에게는 의료 윤리와 생명 윤리에 대한 철학적 관점을 세워 주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이 책이 우리 지식인 사회에 의료 문화 개선에 대한 담론을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초 의학, 임상 의학과 함께 최근 들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인문 의학의 교육에 이 책이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는 곳에 의술에 대한 사랑이 있다.” 의사는 환자를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의사의 아레테는 ‘환자에 대한 사랑’, 곧 ‘환자애’가 될 것이고 따뜻한 환자애를 갖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곧 훌륭한 의사이고 이런 의사에게 아름다운 명예가 주어졌을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고 타인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의사에게는 이에 합당한 사회적 존경이 주어졌고, 의술을 천직으로 아는 의사들은 고귀한 명예를 향유할 수 있었습니다.
의학은 몸의 철학이고 철학은 영혼의 의학이다. “사이언티스트는 휴머니즘이 부족하고 휴머니스트는 사이언티시즘이 부족하다.”라고 흔히 말합니다. 서양 의학의 여명기에 “의사가 철학자이면 신과 같다.”라며 ‘과학성’과 ‘인간성’의 양손으로 환자를 돌본 히포크라테스 의사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21세기의 우리의 의사들도 첨단 의술을 갖춘 ‘과학적 의사’이면서 인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철학적 의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