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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정치외교학 > 한국정치학
· ISBN : 978895645130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8-03-28
책 소개
목차
글머리에 5
1장 뉴라이트의 실체, 그리고 한나라당 15
1 한나라당은 사대주의 정당인가 17
2 정신대 할머니들을 창부로 폄하한 식민지근대화론자들 22
3 뉴라이트의 실체는 ‘사대주의’이다 24
4 안병직 교수의 반민족적 사대주의 이론이다 27
5 민족주의, 과잉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34
6 박근혜 후보는 말 대신 행동을 40
7 이회창씨가 평화를 논하려면 43
8 한국 자본주의 발전과 경제학의 위치 : 식민지근대화론 비판 46
2장 식민지근대화론과 신식민사관 75
1 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성 77
2 중진자본주의론의 ‘근대’ 개념과 신식민사관 107
3 토지조사사업과 식민지근대화론의 실상 131
4 민족과 사회개혁, 그리고 평화운동 169
5 가치의 혼돈과 시민운동의 과제 19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병직이 선두에서 이끌어온 식민지근대화론은 한마디로 '식민지예속사관'이라고 규정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이론은 조선조 말 한국은 지극히 뒤떨어진 경제였기에 자력으로는 근대화할 힘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 물증은 조선조 말 우리나라 소농의 힘이 지극히 열악하고 상공업도 형편없어 자력으로 근대화의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힘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싹 즉 맹아(萌芽)가 부족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력에 의한 자본주의화 즉 근대화는 불가능했고 외세가 들어와서 타율적으로 근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중략)
일제 강점기 시대의 경제개발은 결코 조선인을 위해 한 것이 아니었다. 일제가 대륙침략 목적을 달성해 본국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 개발이었다. 충남대 경제학과 허수열 교수는 <개발 없는 개발-일제하, 조선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이라는 책을 통해 그 실태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내용은 '개발 없는 개발'이라기보다 '개발 속의 빈궁'이라는 제목이 더 적절하다. (중략)
확실히 일본 제국주의는 한국에서 교통수단을 정비하고 학교를 세우는 등 근대화의 토대를 닦았다. 경지 정리 사업을 하고 농산물 품종 개량을 하는 등 농업 생산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공장도 많이 세웠다. 무역도 크게 발달했다. 그 결과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시대에 한국 사람의 80~90%는 농촌 인구였다. 이들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보릿고개 농가, 봄에 먹을 것이 전혀 없는 절량(節糧) 농가가 대부분이었다. 쌀은 많이 생산되었지만 증산된 것보다 더 많은 쌀을 일본이 가져간 결과 한국인의 대부분은 굶주림에 허덕여야만 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공업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농업에 비해 미미했다. 그나마도 회사의 중요한 자리 특히 기술진은 거의 모조리 일본인이 차지했다. 한국인들에게는 근대적 기술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었다. (29~31쪽, '1장 뉴라이트의 실체, 그리고 한나라당'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