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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5660255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8-08-14
책 소개
목차
모험으로부터 : 알랭과 안드레, 그리고 찰미타 사람들
- Chalmita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언니 : 엔도 유카소
- Mexicocity
그렇지만 이것도 인연 : 오카베 야스노부
- Mexicocity, Guanajuato
살며 배우며: 쿠에르나바카 사람들
- Cuernavaca
봄바람 따라 간 여인
- Oaxaca, San Cristobal de las Casas
캐리의 스탠퍼드
- Guadalajara, Morelia, Ixtapa, Zihuataneo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길은 멀었지만 무섭지 않았고, 사람들은 달랐지만 어렵지 않았다. 아름다운 지구가 숨어 있고, 환하게 웃는 내가 숨어 있었을 뿐. 다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한없이 작은 나는 아득한 과거와의 소통을 일찌감치 접어두고,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라도 타듯 조심스레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가본다. 전망 한번 시원하군. 털썩 주저앉아 거기까지 지고 온 생각들을 모두 놓아주었다. 한 뼘 더 가까워진 태양을 바람이 저만치 밀어주었다. 거기 태고의 시간과 소통하는 것은 한줄기 바람이 전부였다. - 본문 중에서
내 안에 두려움이 얼마나 많은지 이곳 멕시코에서 새삼 느낀다. 개에 대한 두려움,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다른 신념에 대한 두려움, 존재에 대한 두려움... 생각해 보니 혼자라고 느낀 이래로는 단 한번도 강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요즘은 어쩌면 나는 태어날 때에 이미 은숟가락 대신 엄청난 두려움과 함께 태어난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두려움의 존재를 서른 해가 지난 후에야 비로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