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행 1

1권
작가의 말
서(序)
제1장 대기(大器)
제2장 삼도회(三刀會)
제3장 연기(煉己)
제4장 슬픈 재회
제5장 운명(運命)
제6장 천마(天魔)
제7장 망연(茫然)
제8장 현천동(玄天洞)
제9장 하늘(天)의 뜻(意)

2권
서(序)
제1장 회귀(回歸)
제2장 소악귀(小惡鬼)
제3장 천응방(天鷹幇)
제4장 소초(素憔)
제5장 선천(先天)의 요리(料理)
제6장 천하제일의 숙수(熟手)
제7장 무산신녀(巫山神女)
제8장 연단(煉丹)
제9장 조우(遭遇)
제10장 심마(心魔)
제11장 모정(母情)

"대기는 무용(無用)이라 하였던가. 너무 큰 그릇은 그 쓸모가 없는 법이거늘…."
청허자는 처음 사영을 보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또다시 되새김질하며 그렇게 아쉬운 중얼거림을 흘리고 말았다. 제자가 좋은 스승을 구하는 것도 힘들고 어려운 것이지만, 스승이 좋은 제자를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천하의 대기를 발견했다는 흥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너무 큰 그릇은 쓰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작금의 상황이 아쉬움이 되어 다가왔다. - 본문 4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