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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쓰가루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유숙자 (옮긴이)
민음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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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쓰가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3746471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12-12

책 소개

태평양전쟁기 고향 기행을 계기로 완성된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전환점이다. 단 한 편만 남겨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쓰가루 여행과 다케와의 재회를 통해 작가의 뿌리와 문체의 정수를 보여준다.

목차

서편 9
본편
1. 순례 39
2. 가니타 48
3. 소토가하마 80
4. 쓰가루 평야 127
5. 서해안 169

작품 해설 215
작가 연보 227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기타쓰가루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 명망 있는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였다. 선택받은 환경에 뛰어난 머리까지 타고났지만, 서른아홉 해의 짧은 생애 중 다섯 번 자살을 기도했다. 스무 살이던 1929년 칼모틴을 복용한 후 의식불명에 빠졌던 것을 시작으로, 1930년에는 술집 종업원 다나베 시메코와 가마쿠라 바다에 함께 투신했다. 그러나 다나베만 사망하고 홀로 살아남아 자살방조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광대의 꽃〉(1935)은 대표작인 〈인간 실격〉(1948)의 모태이자 이때의 자책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도쿄 팔경〉(1941)에도 이때의 일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 좌익 운동을 하며 유치장을 들락거리던 다자이는 〈교겐의 신〉(1936)에 그려진 대로 1935년 가마쿠라에서 목을 매 세 번째 자살을 시도했다. 미수에 그쳤지만 맹장염 수술 후 진통제로 쓰인 파비날에 중독되었다. 약값을 대기 위해 아쿠타가와상 수상에 욕심을 냈지만 실패하고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거기에 약혼 관계였던 게이샤 오야마 하쓰요와 절친한 친구의 불륜을 눈치채고 큰 충격을 받았다. 1937년 다자이와 오야마는 미나카미 온천에서 칼모틴을 먹고 네 번째 자살을 기도하지만 둘 다 살아남았고, 이때의 일은 〈우바스테〉(1938)에 녹아들었다. 1948년 결핵 증세로 인한 객혈이 심해진 다자이는 불륜 관계였던 야마자키 도미에와 다마가와조스이에 몸을 던져 함께 생을 마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자살의 성공이었고, 두 사람의 사체는 기모노 허리띠에 묶인 채 다자이의 생일인 6월 19일에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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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일본문학 연구자. 문학 박사. 지은 책으로 『재일한국인 문학 연구』(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재일한인문학』(공저), 옮긴 책으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손바닥 소설 1』, 『손바닥 소설 2』, 『명인』,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만년』, 『달려라 메로스』, 『인간 실격』,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 산문집 『마음의 왕자』, 나쓰메 소세키의 『행인』(대산문화재단 번역 지원), 『유리문 안에서』,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 오에 겐자부로의 『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 쓰시마 유코의 『「나」』, 김시종 시선집 『경계의 시』, 사토 하루오의 『전원의 우울』, 가와무라 미나토의 『전후문학을 묻는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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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해 봄, 나는 태어나서 처음 혼슈 북단, 쓰가루〔津軽〕 반도를 얼추 삼 주 남짓 걸려 일주했는데, 그건 나의 서른 몇 해 생애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다.


나는 쓰가루 사람이다. 나의 조상은 대대로 쓰가루번의 농민이었다. 말하자면 순수 혈통 쓰가루인이다. 그러니 조금도 허물없이, 이처럼 쓰가루의 험담을 하는 거다. 타지 사람이 만약 나의 이러한 험담을 듣고서 안이하게 쓰가루를 얕본다면, 나는 역시나 불쾌히 여기리라. 뭐라 하건, 나는 쓰가루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나에겐, 또 다른 전문 과목이 있다. 세상 사람은 예컨대, 그 과목을 사랑이라 부른다.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이 맞닿는 걸 연구하는 과목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주로 이 한 과목을 추적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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