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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람을 믿는다

아직도 사람을 믿는다

김영천 (지은이)
시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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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람을 믿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직도 사람을 믿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5774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6-13

목차

시인의 말 ·

제1부 소문은 바람을 닮았다

너와 팔짱 끼고 걷기
기다릴 줄 아는 힘
자득自得
거저리
코이
진예자기퇴속進銳者其退速
어떤 기도
이런 이력서가 좋겠네
아직도 사람을 믿는다
나비잠을 자라
“ㄹ”이란 글자
하루살이
ㄱ시인
종심에 이르다
혀는 말을 이루는 성채입니다
칼을 뺐으면 호박이라도 찔러라
가장 위험한 동물
소문은 바람을 닮았다

지네발란처럼
어떤 사랑의 은유법
포정 해우庖丁 解牛
새대가리란 말은 없어져야 한다
돌탑
독설

제2부 내가 지은 집


당랑거철
인문주의자의 열기
지렁이에게 보내는 편지
돈도 없지만
영혼의 무게 21g
간단한 질문들
독을 품은 결기
내 안의 청년이여, 고마워라
입이 하는 말
이 세상을 좀 울어야겠다
그믐달
기도하는 손
공간 속의 새
눈물 없는 세대
나니까, 그래도
어르신
노년의 사랑
하루살이꽃
모딜리아니의 “잔느의 초상”
소금밭
시는 매주다
지두화·2
내가 지은 집
누님, 소원컨대
곡도
비로소 빛이 되고 색이 되어

제3부 사랑이나 희망의 다른 이름


쉽게 쓰는 시가 부끄러워
퀘렌시아
서른세 개의 등뼈
부처나비
살 부러진 우산이라도 되어주랴
사랑이나 희망의 다른 이름
우리 사이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집게벌레의 사랑
칠순에 부치는 시
참숯
무심결
분노라는 이름
숟가락이 하는 이야기
새 소리나 한번 들어보라 이 말이여
슬픔의 주저흔
그런 엄살이 어디 있는가
우화등선
좀 떫거나 시면 또 어떻습니까
우애의 길
거리낄 것 없으면
요익 Joik

작품론
사유의 깊이와 실존의 깊이 / 강경호

저자소개

김영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슬픔조차도 희망입니다』, 『낮에 하지 못한 말』, 『부끄러운 것 하나 』,『몇 개의 아내』, 『찬란한 침묵』, 『삐딱하게 서서』, 『꽃도 서서 잔다』,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날아간다』, 『한 그루 나무를 옮겨 심는 새처럼』등 9권이 있으며, 논문 『서정주 시 연구』(목포대학교 대학원)로 석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문학 관련 수상으로는 전라남도문화상, 목포문화상, 송암예술문화상, 창조문학대상, 전남문학상, 전남시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일반 수상으로는 대통령 표창, 초당약사대상, 목포약사대상 등이 있다. 현재는 목포에서 한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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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와 팔짱 끼고 걷기

내가 너보다 높아지지 않겠다
내가 너보다 많이 가지지 않겠다
더불어 앉아 내 마음을 전하고
대답하지 않는 널 섭섭해 하지 않겠다

꽃을 바라보듯 아름다움을 고마워하고
대신에 향기를 받아들이듯
너를 한껏 칭찬하고 대신에
미소를 고마움으로 받아들이겠다

내가 너보다 빠르게 가지 않겠다
내가 너보다 편하게 가지 않겠다
더불어 걸으며 내 노래를 전하고
감동하지 않는 널 서운해 하지 않겠다

물속에 잠기어 평안해짐을 고마워하는 돌멩이처럼,
바람 속에 스미어 시원해짐을 고마워하는 풀잎처럼

나는 너의 팔짱을 끼고
오래 오래 걷겠다


기다릴 줄 아는 힘

껍질을 찢고 나오는

그 지루한 시간이나,

몸집을 키우고

날개를 말리는 순간이나,

빨리 탈피하지 못한다고

애닳아 하지 말아라

기다리지 않고 이루는 것들은

다 생명이 짧다


자득自得

늙어서 저절로 알게 된 것을
자득自得이라 한다

세상은 내가 없어져도
감쪽같이 진행되어 가리라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무얼 위해 그리 애쓰시는가

먹기 위해 사는 것이나
살기 위해 먹는 것이 매 한가지라는 것도
저절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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