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비기 2

1권

저자의 말

1. 춤추는 스님
2. 백계산의 동백
3. 탁발 수행 겨루기
4. 어떤 소신공양
5. 청해진 가는 길
6. 화엄사의 신승
7. 병아리는 알에서 나온다
8. 산과 계곡에 사람이 없더니
9. 말 없는 말, 법 없는 법
10. 소를 찾아서
11. 뜬구름과 흐르는 물에 애착이 없다

2권

1. 산천의 병을 다스리다
2. 불사를 위하여
3. 삼암사의 의미
4. 삼라만상은 하나다
5. 백학동과 청학동
6. 난세의 영웅들
7. 어머니
8. 기장 심어야 할 터에 삼을 심다
9. 제왕학
10. 절차탁마
11. 주유천하

소설을 마치며 - 인연 따라 흩어지리라
해설

"결함이 있는 땅일지라도 비보(도와서 모자람을 채움)를 하여 좋은 땅으로 만들면 됩니다. 사람이 병들어 위급할 경우 혈맥을 찾아 침을 놓거나 뜸을 뜨면 병이 낫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천의 병도 그렇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함이 있는 땅은 사찰을 지어 보완하고, 땅의 기세가 과도한 곳은 불상을 세워 누르고, 땅의 기세가 달아나는 곳은 탑을 세워 머무르게 하고, 등진 땅은 당간을 세워 불러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을 구제하고 사람을 제도하게 되어, 마침내 천하가 태평해질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