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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경청

우울과 경청

이민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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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경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울과 경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526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5-11-03

책 소개

감각적인 언어와 그로테스크한 환상적 이미지의 세계를 구축하며 “단 한번도 상투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온 이민하의 신작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낯설고도 익숙한 세계”의 비애를 “고요하면서도 격렬한 정동”의 언어로 펼쳐 보인다.

목차

제1계절 · 잊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사랑한다는 뜻이지
홀(hole)
사랑의 역사
검은 책
내가 죽었던 의자
사월에 감은 눈은 사월에 다시 떠지고
지그소
혼자와 함께
공감각
언니의 숲
우리가 시인이었을 때

제2계절 · 아프지 않으면 침묵할까요?
해변의 수인
홀로(holo)
검은 제복의 아침
테이블
개구(開口)맨
식물도감
내가 살았던 의자
밤과 시
여름의 끝
이 터널 선샤인

제3계절 · 당신이 나의 저자입니다
무엇
9201
크래커
옛날 영화
꿈속에 혼자
북의 기원
T-maze
일인용 식사
지구인
밤의 원주민
엑스트라가 주인공인 영화의 엑스트라들

제4계절 · 그러나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나의 귀일까
우울과 경청
영향력
신세계
벽에 갇힌 사람들
진홍의 왕
신비주의
지박령
복도와 그림자
12월 3일
제너레이션

제5계절 · 다음엔 우리 얘기만 해요
라이터
동시대
살과 뼈
마른 탯줄을 목에 감고
옛날 귀신
흙과 물
내가 없는 시간 속에서
우주의 한 점으로서 바라본 우주의 깊고 고요하고 무궁한 흰 발자국
영원
자연의 것

해설|전승민
시인의 말

책속에서

물과 물이 붙어 있었다. 어둠과 어둠이 떨어지지 않았다. 한 사람이 촛불을 들고 들어갔다. 자신의 몸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홀(hole)」 부분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모두들 수학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행인에게 물어보니 폐교라고 했다

텅 빈 운동장을 다시 가로질렀다
흘리고 온 이름표라도 갑자기 생각난 것처럼
―「내가 죽었던 의자」 부분


혼자에 대해 생각했다. 너무 멀리 혼자와 떨어져 있었다. 너무 오래 혼자였다. 눈물을 말리려고 하늘을 보았다. 구름의 빛바랜 줄무늬들이 하얗고 두껍게 칠해지고 있었다. 나는 잠깐 멈추었다. 알 수 없는 음악이 흘렀다. 혼자도 나를 보았는지 화들짝 페인트 통을 엎지른 것 같았다. 머리 위로 흰색이 쏟아졌다. 첫눈이었다.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었다.
―「혼자와 함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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