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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88957338285
· 쪽수 : 880쪽
· 출판일 : 2022-12-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서론
Ⅰ 한국 도자의 과학성
1. 유약
2. 가마와 소성 기술
3. 성형과 장식
Ⅱ 고려 비색청자와 고려백자
1. 태토와 정제
2. 비색 유약의 완성
3. 고려백자
4. 고려식 가마와 소성
Ⅲ 복합 원료와 고려 디자인
1. 복합 원료의 사용
2. 고려 디자인의 출현
Ⅳ 분청사기
1. 기법과 지역성
2. 가마의 혁신
3. 장식과 유약
Ⅴ 조선백자
1. 신기술의 유입
2. 새로운 원료
3. 가마 기술의 발전
Ⅵ 안료와 색유
1. 청화
2. 철화
3. 동화
4. 화금과 금구
5. 흑유와 철유
Ⅶ 기교: 이중 투각과 사이펀의 원리
1. 이중 투각
2. 사이펀의 원리: 도류호와 계영배
결론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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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마는 그릇 제작의 마지막 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가마는 한자로 요(窯)라고 하며 가마터는 요지(窯址)라고 한다. 가마란 부엌에서는 솥을 걸어 불을 때는 곳을 말하며, 도자기를 제작할 때에는 그릇을 굽기 위해 축조한 구조물을 일컫는 우리말이다. 이 단어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그대로 ‘가마(かま)’로 사용되었으므로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가마’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가마는 흙을 원료로 한 도자기를 굽기 위한 공간 및 밀폐된 구조물을 의미한다.
― 「한국 도자의 과학성」
원래 도자기 태토는 근본적으로 땅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지역의 지질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태토의 성분은 지역별로 같지만 그 비율이 다른 것은 지질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환경에 따라 청자가 만들어지는 지역과 아닌 지역이 나뉘게 되기 때문에 지질을 파악하는 것도 도자사 연구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고려 비색청자와 고려백자」
정교한 투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도구, 즉 조각칼의 기능 향상이 필수적이다. 점력이 좋은 청자는 점력이 떨어지고 기공이 큰 도기류와 달리 조각 장인의 기술도 필요하지만 칼의 절삭면이 날카롭고 강도도 좋아야 한다. 또 투각 부분의 깊이가 깊을수록 조각칼의 강도도 비례해서 높아야 한다. 강철의 편평도, 단단하면서도 수월한 연마 정도, 항상 수분을 머금고 있는 반건조 상태의 태토를 조각해야 하는 특성상 부식에 강한 성질을 가져야 한다. 결국 도구의 발전이 다양한 투각 장식을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 「복합 원료와 고려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