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울을 즐긴다

1부 머나먼 쏭바강
과수원집 딸
캐비넷 속의 나
노시인 방문기
단란주점에서
여시 이야기
아홉 수
통조림
가지치기
나는 우울을 즐긴다
자화상
머나먼 쏭바강
두 개의 풍경
너무 행복하던 날
나 또한 나즈막히 말을 건넸다
이쿠노 아리랑
두보 풍으로

2부 은사시나무 숲에서
시인
사치
사면초가
아카시아꽃 필 무렵
장마
무제
잘 익은 배 하나
은사시나무 숲에서
그 누가 시위를 놓았나
주홍글씨
월랑교에서
달빛을 베다
달빛 속 행장기
자장면을 맛있게 먹던 그녀
카나리아
대화
보석광산

3부 섬에서 부르는 연가
북소리
비탈을 내려오고 있다
그리하여 시는 자라나겠지
늑대 울음소리
아그배나무 아래서
파도
광란의 바다
사하리 포구1
사하리 포구2
사하리 포구3
사하리 포구4
사하리 포구5
사하리 포구6
사하리 포구7
사하리 포구8

4부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
백야
콜로라도의 달과 잿빛 늑대
아무 죄 없어요, 우린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1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2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3
쇠울음
희망봉에 오르다
스웨토의 아이들
키가 몹시 컸던 그 사람
제주수선화
바람부는 섬
우리는 사랑의 집을 짓는다

5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문체에 대하여
항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밤고양이 울음소리
갈대숲
내 마음 속 너도밤나무 숲
달과 6펜스
가끔 나는 동치미가 되고 싶다
내 여인이 저어가는 배
이런 날 내게 문자를 날려봐

해설 / 변종태
세레나데, 아직 끝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