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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창비시선 특별시선집)

신경림 (지은이)
창비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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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창비시선 특별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0301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03-29

책 소개

지난 50년간 한국시의 중추를 이뤄온 창비시선이 500번을 맞아 기념시선집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과 함께 특별시선집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을 출간했다. 특별시선집은 창비시선이 500번이라는 놀라운 궤적을 그려냈다는 사실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것이 창비시선을 꾸준히 사랑해준 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되새기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꾸려졌다.

목차

여는 글

제1부 우리는 이토록 생생한 봄을 상상했다
김수영 책
허수경 아픔은 아픔을 몰아내고 기쁨은 기쁨을 몰아내지만
문태준 꽃 진 자리에
이제니 옥수수 수프를 먹는 아침
최영숙 울음이 있는 방
정호승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황유원 별들의 속삭임
강성은 검은 호주머니 속의 산책
신용목 새들의 페루
신동엽 산문시 1
송경동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조온윤 묵시
조말선 당신의 창문
황인찬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이정록 나뭇가지를 얻어 쓰려거든
김언희 4월의 키리에
김정환 취발이
이영광 직선 위에서 떨다

제2부 사랑이 힘이 되지 않던 시절
장석남 오막살이 집 한채
전욱진 미아리
안희연 탁묘
김태정 눈물의 배후
이병률 당신이라는 제국
유병록 염소 계단
박소란 벽제화원
김기택 껌
안현미 아버지는 이발사였고, 어머니는 재봉사이자 미용사였다
이장욱 돌이킬 수 없는
주하림 작별
조연호 저녁 수집벽
김경후 입술
전동균 단 한번, 영원히
천양희 터미널 간다
백무산 소를 끌고
최정례 코를 골다
심재휘 신발 모양 어둠
양애경 이모에게 가는 길

제3부 발바닥이 다 닳아 새살이 돋도록
신경림 목계장터
조태일 국토서시(國土序詩)
민 영 수유리에서
나희덕 귀뚜라미
이근화 산갈치
김명수 안동포
곽재구 사평역에서
고형렬 사북(舍北)에 나갔다 오다
김사인 코스모스
김중일 매일 무너지려는 세상
엄원태 말이 필요한 게 아니다
이정훈 오버런
이성부 전태일군(君)
도종환 화인(火印)
최지인 마카벨리전(傳)
김남주 노래
이시영 어느 날 죽음이……
이상국 어느 날 스타벅스에서
김경미 불참

제4부 더 낮고 험한 곳으로
김승희 꿈틀거리다
박성우 거미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박흥식 시골길 가겟집에
박 철 빛에 대하여
이동순 잔설 1
김해자 광덕 부르스
김용택 사랑
박형준 백열등이 켜진 빈집
신미나 이마
김 현 형들의 사랑
유이우 풍선들
손택수 있는 그대로,라는 말
안미옥 밤과 낮
안도현 그리운 여우
김선우 어라연
진은영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작품출전

저자소개

신경림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동국대에서 공부했다.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등이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농무』 『새재』 『달 넘세』 『남한강』 『가난한 사랑노 래』 『길』 『쓰러진 자의 꿈』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뿔』 『낙타』 『사진관집 이층』 등과 동시집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산문집 『민요기행』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시카다상, 만해대상, 4·19문화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2024년 타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는 글

창비시선이 출간된 지 49년이 지났고, 그사이 500권에 이르는 시집이 세상에 나왔다. 숫자의 규모가 어떤 인상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이 오랜 시간의 의미가 온전히 파악되기를 기대하기란 당연히 어렵다. 한권의 시집이 담아낸 고유의 시간은 시인 한 사람의 시간을 초과한다. 시의 언어에는 시인 육체의 생물학적 시간을 넘어선 무언가가 들어 있는데, 창비에서 발간된 시집이라면 그것을 이 땅의 역사라고 말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때 역사는 연대기적 시간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아래에서 꿈틀거리며, 현실의 깊이를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변화의 동력 또한 만들어내는 저류의 흐름이 실은 저 역사라는 말에 가까울 것이다. 창비시선이 500권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살아 있는 역사를 접한 생생한 기록이 500권의 시 언어를 통해 우리 앞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읽는 이의 입장에서는 아주 풍부한 기억의 공유지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 풍부한 공유지를 바탕으로 이 땅에서 삶을 가꾼 다양한 존재들과 새롭게 관계를 맺으며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볼 가능성이 지금 우리 앞에 놓였다. 저 기쁨을 나눌 방법을 고민하다 창비시선 500 기념시선집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의 저자, 즉 창비시선 401부터 499까지를 펴낸 시인들의 힘을 빌렸다. 이들은 창비의 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왔으며, 또 이들 각각의 안목을 빌려 빛나는 보물 하나씩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창비시선 전 시집에 수록된 시 가운데 가장 좋아하거나 즐겨 읽는 시편들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총 77명의 시인이 애송시를 보내주셨고 이 가운데 중복되는 작품과 시인을 추려내는 등 최소한의 선별 과정만을 거쳐 한권의 시선집을 묶었다. 73편의 시를 4부로 구성하고 순서를 배치하는 데는 박준 시인의 도움이 있었으며, 시선집의 제목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은 신경림 시인의 『농무』(창비시선 1)의 수록작 「그 여름」의 시구에서 따왔다.
(…)
창비시선이 500번째 시집을 낸 것은 한국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 땅에서 당당하고 떳떳한 삶을 갈망해온 존재들의 힘을 증명한다. 그리고 아름다움이 삶과 삶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믿어온 시인과 독자들이 그 여정에 큰 버팀목이 되었을 것이다. 이 힘들이 있기에 앞으로 창비시선과 한국시가 걸어갈 발걸음도 거뜬하리라 믿는다.

송종원 『창작과비평』 편집위원·문학평론가




잘 자라 우리 엄마
할미꽃처럼
당신이 잠재우던 아들 품에 안겨
장독 위에 내리던
함박눈처럼
―정호승,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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