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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5775301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5-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예수의 전설
01 예수의 탄생에 관한 낯선 이야기
02 예수의 족보가 왜 필요했나
03 예수는 사실 인간이었다고
04 예수와 맞선 나쁜 영혼은 누구인가
05 예수는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고
06 예수가 육신으로도 부활했나
07 예수가 영과 육의 영생을 약속했나
Chapter 2 예수의 가족
01 신은 왜 예수의 아버지가 되었나
02 아버지 신은 왜 침묵하는 것일까
03 아버지 신이 결국 죽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04 예수를 키운 어머니 마리아
05 예수를 돌본 계부 요셉
06 예수를 사랑한 막달레나 마리아
07 예수를 미워한 이스카리옷 유다
08 예수의 혈육인 형제자매
Chapter 3 예수의 교회
01 누가 예수의 교회를 세웠나
02 누가 예수를 숭배하게 했나
03 누가 예수에 관한 정경을 만들었나
04 누가 예수의 십자가를 만들었나
05 누가 예수를 삼위일체라고 했나
06 누구의 예수여야 한다는 말인가
07 그래서 예수는 결국 누구란 말인가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실 467년 서로마제국의 멸망은 오히려 ‘순수’ 기독교의 권한을 강화하는 사건이 되었다. 이제 절대군주의 간섭을 받지 않고도 독자적인 종교 활동을 할 뿐 아니라 오히려 100% 기독교 신자인 민심을 등에 업고 정치권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유럽 대륙에 새로운 통일국가인 프랑크 왕국을 수립한 클로비스 1세(Chlodovechus, 446~511)도 게르만족이었음에도 정복한 유럽 대륙의 민심을 얻기 위하여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이후 유럽은 기독교가 종교만이 아니라 정치와 사회의 영역에서도 절대적인 권력을 누리는 땅이 되었다.
그러나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는 법이다. 교회의 권력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권력 지향적이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유해진 교회는 문자 그대로 ‘타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원래 예수가 설파한 메시지와 어긋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신자들도 느끼게 되었다.
- 프롤로그에서
루카는 복음서를 역사적 사실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예수를 잘 모르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나름의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그래서 예수의 탄생과 활동에 대한 그의 독특한 해석을 바탕으로 하는 추가적인 설명이 많이 나온다. 예수의 탄생 설화에 관한 내용도 그러한 논리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매우 탁월한 그리스어 작문 실력을 근거로 그가 원래 매우 지적인 의사였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다. 그러나 오늘날과 달리 그 당시 의사는 그리 지적인 고상한 직업이 아니었으니 그저 설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여러 자료를 놓고 편집하면서 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글을 써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기독교 신자만이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예수 탄생에 관한 관심을 끌 만큼 충분히 멋진 문장을 통하여 예수 탄생 설화를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 Chapter 1 예수의 전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