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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57982228
· 쪽수 : 150쪽
책 소개
목차
1. 곡마단의 오누이 꽃|2. 슬픈 신세|3. 이상한 노인|4. 새로운 걱정과 설움|5. 어두운 밤에|6. 도망 도망|7. 거리에서 울면서|8. 뜻밖에 뜻밖에|9. 힘으로보다 꾀로|10. 자전거로 충돌|11. OO동 354|12. 계교! 계교!|13. 경찰서 힘으로|14. 맞닥뜨린 불행|15. 중국으로 중국으로|16. 외로운 활동|17. 대문 앞에서|18. 이상한 편지|19. 봉천의 깊은 밤|20. 계교와 계교|21. 이상한 암호|22. 무서운 모험|23. 문에서부터|24. 무서운 칠칠단의 떼|25. 무서운 죄악 내용|26. 이상한 보고|27. 땅속의 비밀 출입구|28. 마굴을 빠져나와|29. 나다! 상호다|30. 귀신 같은 계책|31. 땅속의 비밀 길로|32. 단장! 단장!|33. 그리운 고국으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절름발이는 문 앞에 서서 전후좌우를 휘휘 둘러보더니, 아무도 보는 이가 없는 줄 알고 안심한 듯이 문 앞에 바싹 다가섰습니다.
그러자 대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한 사람이 내다보고 무어라 쑤군쑤군하는 것 같더니, 절름발이는 안으로 쑥 들어가고 무거운 문은 다시 굳게 닫혔습니다.
“저놈의 집이 까닭이 있는 집인 모양이군!”
두 사람은 어두운 구석에서 뛰어나와 그 이상한 벽돌집을 두루 살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상호는 앞에서 휘장을 헤치고는 머리와 허리를 굽혀 좁다란 구멍으로 기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순자도 오빠를 따라가는 기쁨에 무서운 것도 괴로운 것도 다 모르고, 오빠의 뒤를 따라 부지런히 기어갔습니다.
(중략)
나가던 것을 멈칫 중지하고 몸을 웅크린 상호는, 어둠 속에서도 머리가 아찔하고 온몸에 얼음물을 끼얹는 것같이 저렸습니다.
공교롭기도 하지요. 이 땅속 길에서 머리를 맞부딪히게 되니, 이 노릇을 어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