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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분청, 꿈을 빚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2747
· 쪽수 : 214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2747
· 쪽수 : 214쪽
책 소개
푸른도서관 시리즈 45권. 분청사기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오랜 기간의 자료 조사와 열정으로 완성한 신현수 작가의 작품. 고려 최고의 사기장의 아들인 강뫼가 새로운 그릇인 분청사기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로 넘어가는 왕조 변혁의 혼란, 왜구의 침입이라는 극한 시대 상황과 맞물린 강뫼의 이야기는 하나의 매듭으로 엮여 독자들을 흡인력 있게 끌어들인다.
목차
1. 매향|2. 아버지|3. 탐진을 등지고|4. 배신|5. 계룡산 기슭|6. 아란|7. 사랑을 놓치다|8. 만전춘|9. 슬픈 사기장|10. 서로 다른 꿈|11. 엇갈린 우정|12. 무명 손수건|13. 북쇠|14. 악연|15. 구구(口九)|16. 새 도읍지|17. 적과의 재회|18. 그의 마지막|19. 새 길을 열다|20. 목화송이의 선물|21. 마음이 빚은 꿈|22. 돌아온 아란|23. 만백성의 그릇, 꿈꾸는 분청|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둥근 물레판이 빙빙 돌았다. 강뫼는 계속 물레를 차면서 두 손으론 질흙덩이를 위로 힘껏 쭉쭉 뽑아 올렸다. 볼품없던 질흙덩이가 길쭉한 원뿔 모양이 되었다. 이번엔 왼손 엄지손가락을 원뿔모양 질흙 한가운데에 대고 꾹 눌렀다. 질흙 한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생기더니 사발 모양으로 점점 크게 벌어졌다. 강뫼는 지질박으로 그릇 안팎을 다듬어 주고, 바닥도 조심조심 고루 눌러 주었다.
‘그래, 나도 저 목화 같은 그릇을 만드는 거야. 어느새 목화가 온 백성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됐듯 나도 나라님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사랑 받는 그릇을 만들어 보는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훌륭한 청자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큰 보람이 있을 거야. 내 꿈과 아버지의 꿈도 결코 저버리지 않는 것이 될 거야! 효문이가 말했던, 새 그릇을 만들어 보라던 그 말하고도 맞지 않는가.’
(중략)
강뫼의 입가엔 목화송이처럼 환한 웃음이 살포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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