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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만 백만 번

발차기만 백만 번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김리하 (지은이),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2011-10-25
  |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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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만 백만 번

책 정보

· 제목 : 발차기만 백만 번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982785
· 쪽수 : 96쪽

책 소개

작은도서관 시리즈 36권. 아래위층에 사는 두 아이가 밥 친구가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표제작 「발차기만 백만 번」을 비롯해 「자전거를 삼킨 엄마」, 「찍히면 안 돼!」까지 총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선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 단정한 문장,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목차

1. 자전거를 삼킨 엄마
2. 찍히면 안 돼!
3. 발차기만 백만 번

저자소개

김리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나는 어린이들로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 그런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어른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린이들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합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동화 『우리 반 눈물 규칙』 『나의 절친, 오케이 선생님』 『솔이는 끊기 대장』 『까치발 소년』 『빨래하는 강아지』 『발 차기만 백만 번』 『오공이 학교에 가다』 『착한 동생 삽니다』 『무시해서 미안해』 『검은 손길, 온라인 그루밍』과 청소년 소설 『추락 3분 전』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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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그림)    정보 더보기
미술대학에서 판화를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때로는 한없이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을, 때로는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을 사용하는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 가고 있어요. 여전히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그린 책으로 《그림 도둑 준모》, 《지우개 따먹기 법칙》, 《날개 달린 낙타 고슴도치》,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 《장똑새의 비밀》, 《다녀왔습니다》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거인의 정원》,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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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끼악, 정말?”
“그렇다니까. 그래서 한인수는 진드기라면 고개를 설레설레 저어. 그딴 거짓말을 눈 하나 끔뻑하지 않고 퍼뜨리고 다닌 애가 진드기야. 한인수 그 뒤로 진드기랑 안 놀잖아.”
현진이의 말을 듣고난 뒤부터 자꾸만 윤기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윤기한테 키 작다고 농담을 한 것도 아니고, 말하다가 얼굴에 침을 튄 것도 아니니까 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설마. 내가 좀 웃었다고 치사하게 복수까지 하겠어?’
하지만 내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윤기의 치사한 복수가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그 소리가 싫었다. 하지만 밤늦도록 아빠 없이 혼자 있는 날에는 아랫집에서 들려오는 싸움 소리에 안심이 되기도 했다. 소리는 뭉뚱그려져 하나의 덩어리로 웅웅대며 다가왔다. 그 한 덩어리의 소리 때문에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그 소리에 답이라도 하듯 손바닥으로 거실 바닥을 툭툭 두드리기도 했다.
‘이봐요. 이제 그만 싸우고 자요. 시끄럽다구요.’
그렇게 바닥을 두드리다 잠이 들곤 했다.
그동안 아랫집의 싸움 소리에 익숙해져 버린 나는 처음 듣는 그 희미한 웃음소리가 낯설기만 했다. 차윤재네 가족이 만들어 내는 다정한 소리가 커질수록 내가 혼자 있다는 생각이 더 또렷하게 들었다. 내 주변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날 자꾸 불행하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중략)
“시끄러. 조용히 해, 차윤재. 네 웃음소리 따윈 듣고 싶지 않다고.”
싸우는 소리보다 더 낯설고 듣기 싫은 웃음소리만 사라진다면 밤새도록 백만 번도 넘게 발차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바닥과 벽을 차다 힘이 빠진 나는 금세 곯아떨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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