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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태양

바닷속 태양

문미영 (지은이)
  |  
푸른책들
2014-02-25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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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태양

책 정보

· 제목 : 바닷속 태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983744
· 쪽수 : 160쪽

책 소개

미래의 고전 시리즈 42권. 기자 출신 동화작가 문미영의 첫 SF 동화이다.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쓴 아빠를 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평범한 소년 환희가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바닷속과 육지에서 아슬아슬한 모험을 펼친다.

목차

1. 환희의 아침
2. 바닷속에서 산다는 것
3. 육지 청소의 날
4. 아빠의 선물
5. 비상 경계경보
6. 바다 속 깊숙이
7. 마음에 든 멍
8. 수상한 움직임
9. 슬픈 생일
10. 아빠가 사라졌다
11. 음모
12. 아빠를 구하라
13. 환희의 모험
14. 결전의 날
15. 새로운 태양
작가의 말

저자소개

문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낯선 곳 여행하기, 상상하기, 동화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 외교를 공부했고, 신문사에서 취재 기자로 12년간 뛰어다녔습니다. 『어린이 동산』 중편 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고구려 하늘에 쏘아올린 화살』, 『행복빌라의 작은 이웃들』, 『천장나라 꿈공장』, 『권민 장민 표민』, 『바닷속 태양』,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 『우리에게도 인권이 있을까?』, 『우리 모두가 주인이에요!』, 『친구야 멍멍』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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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류가 바닷속에 둥지를 튼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육지는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이 살던 터전이었다. 환희나 환희의 아빠처럼 해저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육지란 그저 ‘오염된 땅’, ‘버려진 터전’에 불과했다.
자연의 소중함과 전쟁의 어리석음을 알려 주는 교과서이기도 했다.
2030년부터 육지는 더 이상 사람이 살 만한 공간이 되지 못했다. 시작은 환경 오염이었다. 무분별한 소비로 지구는 점점 더러워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은 심해졌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은 교과서에나 나오는 말이었다. 육지는 여름과 겨울, 두 계절밖에 없었다.
평균 기온은 갈수록 높아졌다. 북극과 남극에 있는 빙하가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기 시작했다. 녹은 얼음은 물이 되어 땅을 덮었다. 땅의 면적은 점점 줄어들었고 바다는 점점 깊어졌다.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나라들은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렇게 몇몇 나라는 결국 지도에서, 역사에서 사라졌다.
(중략)
2035년에 화해의 시대가 열렸다. 국경이 없어졌다. 함께 잘살기 위해 똘똘 뭉쳐야 했다. 연방 정부라는 이름으로 단단하게 하나가 된 지구인은 사람들이 살 만한 곳을 찾아 헤맸다. 정부는 초반 우주 도시를 개발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오염된 육지가 아닌 제대로 된 삶의 터전, 새로운 삶의 터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연구를 틈틈이 도왔던 이 박사는 최근 그린이 할머니의 주장이 옳다는 증거를 찾았다. 이 박사가 발견한 육지의 식물 표본에서 방사선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바닷가 인근과 육지가 빠르게 깨끗해지고 있다면 더 이상 바닷속 깊이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그린이를 비롯해 폐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육지에 이주시킬 가능성도 생겼다. 해양과 수력에만 의존했던 에너지도 한층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휴우.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이 박사는 수첩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연구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센트럴 돔의 정책이었다. 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연구 과정을 담은 의견서를 센트럴 돔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센트럴 돔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박태평 총리가 최근에 발표한 정책은 자신의 연구 결과와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다. 돔을 점점 바다 깊은 곳으로 이동하며 육지와 멀어지고 있었다. 그린이처럼 폐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계속 바닷속 깊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할 수 있어.’
환희는 주문을 걸 듯 자신에게 말했다. 환희는 내비게이션에서 최근 목적지를 설정했다.
‘퍼시픽 오션 54지구 E구역.’
환희는 출발지를 설정한 후 시동키를 눌렀다. 프로모터가 낮게 그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손발이 달달 떨리며 식은땀이 흘렀다. 눈앞이 흐려지며 주변에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환희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린이와 할머니가 서 있었다. 환희가 주먹을 불끈 쥔 후 침을 삼켰다. 운전대를 가슴팍 쪽으로 당겼다. 윙 소리와 함께 프로모터가 선착장을 벗어났다.
개인 제트십보다는 못했지만 제법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갈랐다. 환희의 프로모터는 작은 몸집 탓인지 빠른 물살에 연신 흔들리며 덜컹거렸다. 안전띠를 하고 운전대를 꽉 쥐고 있었지만 환희의 몸이 계속 흔들렸다. 환희는 그럴 때마다 눈을 꼭 감았다.
‘이런 걸 아들에게 선물해 줄 생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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