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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7995167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제1편 교회가 다시 사는 길,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
제 1장 5무 교회와 불가사리조직이 뭐예요․10
제 2장 미국 국부들의 신앙 코드, In God We Trust․15
제 3장 우치무라 간조, 십자가의 보혈을 붙잡아라․20
제 4장 길선주, 회개와 전도, 한국교회 영성의 아버지․26
제 5장 믿음은 동사다, 이학찬, 유일한, 장기려, 최태섭․36
제 6장 교회가 다시 사는 길,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44
제 7장 무신론과 불가지론을 넘어서․53
제 8장 우리 시대의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라․60
제 9장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을 경계하라․68
제 10장 이단, 예수님과 그의 몸 된 교회를 공격하다․73
제2편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가라
제 1장 본질에 충실하라․78
제 2장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가라․84
제 3장 질서를 창조하시는 하나님․91
제 4장 샬롬,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96
제 5장 요셉과 바나바, 경계를 넘은 위로자․101
제 6장 부부관계의 신학, 가정은 성화를 이루는 거룩한 통로․108
제 7장 찬양의 신학, 새 노래로 하나님께 찬송하라․115
제 8장 부끄러움의 신학․124
제 9장 무관심의 신학․133
제 10장 섭리의 신학․139
제3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세운다
제 1장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과 싫어하시는 것․146
제 2장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154
제 3장 근심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탄식과 회복의 부르심․162
제 4장 아비가 되라, 어미가 되라․167
제 5장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몸이다․174
제 6장 아침의 아들 계명성, 왜 하늘에서 떨어졌는가․178
제 7장 문제 앞에서 강하라, 주님이 일으키신다․186
제 8장 성전 정화 사건, 지금 우리의 전은 깨끗한가․192
제 9장 하나님 나라의 행복, 차원이 다른 행복․201
제 10장 Thin Place? 신학적 분별력이 필요하다․208
제 11장 어느 시대든 주의 말씀에 굳게 서라․218
제 12장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세운다․228
저자소개
책속에서
1. 5무 교회와 불가사리조직이 뭐예요
오늘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 문장(Coat of Arms)을 보며 여러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이것 하나만 보아도 그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얼마나 가까이하고자 하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국가 문장은 방패 모양으로, 1844년에 만들어졌다. 그것에는 십자가와 성경이 그려져 있다. 성경에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요한복음 8:32의 말씀이 적혀있다. 그리고 방패 위의 파란색 리본에는 하나님, 조국, 자유(Dios, Patria, Libertad)라는 국가 모토가 새겨져 있다. 이것만 보아도 이 나라가 얼마나 하나님을 섬기고자 했는가를 알 수 있다. 현재 인구의 75% 정도가 그리스도인이다. 가톨릭이 52%, 개신교가 21%, 기타 종파가 2%를 차지한다.
최근 황인권이 쓴 「5무(無) 교회가 온다」가 있다. 십자가 없는 MZ 교회의 등장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필그림하우스와 천로역정 순례길을 브랜딩하고, 월드비전 감사 챌린지를 기획한 신학?디자인 전공 브랜딩 전문가가 쓴 책이라 소개되고 있다.
5무 교회란 로고에 십자가가 없는 교회, 새벽예배가 없는 교회, 성경 공부가 없는 교회, 구역이 없는 교회, 그리고 장로 직분이 (아직) 없는 교회이다. 이 5무 형태의 교회가 새롭게 뜨고 있고, MZ세대 청년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국가 문장을 보다가 이 책을 접하니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미국과 유럽의 성장하는 교회들을 10년 넘게 연구한 저자가 예리한 관찰과 통찰을 바탕으로 썼다고 했다. 로고에서 십자가가 사라지고 새벽예배, 성경 공부, 구역, 장로 직분이 없는 5무 교회가 오히려 지금, 새로운 부흥을 이끄는 교회들의 공통점이라니 전통적인 교회의 교인들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황인권은 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갈까요? 묻고 지금 교회가 변하지 않으면 사라진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그는 이제 한국교회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성수동의 팝업스토어와 글로벌 브랜드의 리브랜딩에서 배우는 공간과 디자인, Z세대가 진정 원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 것이다. 무엇보다 제도적 교회로부터 멀어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교회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황인권이 한국교회에 새롭게 제시한 것 가운데 하나로, Z세대가 진정 원하는 수평적 리더십이 있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수직적 구조에서 수평적 구조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대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제안이다.
최근 조직이론 가운데, 거미조직과 불가사리조직이 있다. 거미조직, 곧 스파이더 모델은 전통적 한국 사회구조를 대변한다. 중앙의 리더십이 전략을 짜고, 모든 부서가 그 틀 안에서 움직인다. 중앙의 머리가 잘리면 모두 죽는다. 상하 구분과 위계가 뚜렷한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고정관념에 찌든 고전조직을 해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교회해체가 아니라 사고해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불가사리조직은 재생력이 높은 조직이다. 불가사리는 중앙, 곧 몸통이 없어도 각 지체가 스스로 살아나 새로운 몸을 만든다. 팔이 잘려도 죽지 않는다. 잘려 나간 팔은 스스로 몸통까지 만들며 스스로 살아간다. 교회도 불가사리 같은 교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리 브라프먼(Ori Brafman)과 로드 벡스트롬(Rod Beckstrom)이 2006년에 「불가사리와 거미」(The Starfish and the Spider)라는 책을 냈다. 리더 없는 조직의 멈출 수 없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한국어 번역본엔 분화하고 성장하고 진화하라라는 부제로 바꾸었다.
이 책은 상하 계급체계가 느슨하고 스스로가 리더이면서 추종자가 되는 불가사리조직을 중점 조명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를 통한 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분권화와 자율성을 토대로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는 불가사리조직이 21세기가 원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진화한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