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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58076414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시작하는 글
Part 1
공간에 대하여 | 건축에 대하여 | 도시의 공간과 건축에 대하여
Part 2
[1장] 공간: 악의 보편성과 선의 희귀성
남영동 대공분실 | 경동교회
[2장] 건축: 타자의 비극과 고통의 공간
평화의 소녀상 |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3장] 도시의 공간: 고통의 현장과 기억의 풍경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소문 순교성지
[4장] 도시의 건축: 사회적 고통과 기억의 공간
유럽의 학살된 유대인을 위한 기념비 | 세월호 추모공간
Part 3
사회적 고통과 기억의 공간, 그리고 우리의 기억
맺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우리 중 누군가 겪어야만 했고 여전히 경험하고 있는 슬픔 · 고통 · 비극을 함께하며, 그 기억이 공간화되고 건축화된 현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여정의 시작입니다. 조금이라도 타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아름다움의 근원을 헤아려보기 위해서지요. 이 책의 목적입니다. (서문 중)
건축물은 건축가 자신의 성향과 재능으로만 표현되지 않습니다. 만약 건축가가 독단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선택하고 표현하는 데 그친다면, 우리가 건축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시각적 유희의 형태, 이것을 만들어낸 기술적인 재주나 솜씨, 그리고 건축가의 이름뿐일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눈을 만족시킬 수는 있지만 우리를 의미의 세계로 인도하지 못하고, 우리 삶을 더 풍성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변화시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건축에 대하여’ 중)
이곳은 음각과 양각의 비례로 계획된 입면, 접힌 모서리, 벽감으로 만든 출입구, 잘 분리된 동선, 심리적 고통을 배가시키는 나선형 계단, 고문을 은폐하기 위해 특별히 계획된 19개의 창문, 고문에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집기 디자인과 마감재로 만들어진, 현대 건축물 중에서 가장 악의적인 공간을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남영동 대공분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