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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5828921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5-11-2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14
1장 아메리카
열정과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 112
와인의 나라, 칠레 124
수수께끼로 가득한 나라, 페루 134
아마존과 삼바의 나라, 브라질 144
·경유지 1 ─ 파나마에서 하루 156
카리브해의 보석, 쿠바 158
멋과 맛의 나라, 멕시코 168
·경유지 2 ─ 뉴욕에서 하루 180
2장 유럽
청정 자원의 본거지, 아이슬란드 184
·경유지 3 ─ 런던에서 하루 196
튤립과 폴더의 나라, 네덜란드 198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108
초원의 나라, 헝가리 120
장화를 닮은 나라, 이탈리아 132
3장 아프리카
나일 강의 선물, 이집트 146
아프리카의 유럽, 튀니지 158
·경유지 4 ─ 라고스에서 하루 172
동물의 왕국, 탄자니아 174
무지갯빛 이야기가 숨은 땅, 남아프리카 공화국 184
4장 오세아니아
불과 얼음의 나라, 뉴질랜드 198
·경유지 5 ─ 울룰루에서 하루 206
마지막 에덴동산, 파푸아 뉴기니 208
5장 아시아
젊은 나라, 베트남 220
화려한 유산과 가난의 땅, 캄보디아 232
히말라야 품에 안긴, 네팔 242
·경유지 6 ─ 다르질링에서 하루 252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나라, 터키 254
실크로드를 품은 나라, 우즈베키스탄 264
초원을 달리는 유목민의 나라, 몽골 274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 286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탱고는 멋진 춤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슬픈 사연이 담긴 춤이랍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빠르게 발전했어요. 도시 인구의 대부분은 부를 찾아 유럽에서 온 가난한 이민자였는데, 항구 주변의 공장 지대와 가까운 라 보카에 모여 살았답니다. 이들은 주로 항구에서 힘든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죠.
밤이 되면 노동자들은 땀에 전 작업복을 벗어 던지고 멋진 정장 차림으로 춤을 추었어요. 그 춤은 여성을 유혹하는 외로움의 몸짓이자 고향을 생각하는 그리움의 몸짓이기도 했죠. 이런 사연을 알고 다시 탱고를 보니, 화려한 몸짓에서 알 수 없는 떨림이 느껴지네요.
어떤 여행객이 “산티아고는 별로 볼 게 없다.”라고 평을 했대요. 그래서 ‘정말 그럴까?’ 내심 걱정도 했어요. 하지만 하얀 만년설을 머리에 얹은 안데스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친 풍경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게다가 병풍을 이룬 산들 중 하나가 남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아콩카과 산(6959m)이래요! 드높은 산 밑에 위치한 수도라고 생각하니, 마치 뉴욕의 중심가와 히말라야 산맥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쿠바는 비록 가난한 나라지만 도시 어디에나 춤과 노래가 있고, 사람들의 쾌활함이 거리에 넘쳐나요. 쿠바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망설임 없이 다가가 말을 건다고 해요. ‘부정적인 생각이야말로 성공 가능성을 제로로 만드는 장애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런 유쾌함과 용기가 어려움을 이겨 내는 해피 바이러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