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그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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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남자의 그늘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836033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4-11-10

책 소개

고1 때까지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한 번의 실수로 어긋나기 시작한 인생을 살았던 지은이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실화소설. 한번 어긋나기 시작한 인생은 점점 그를 어둠 속으로 밀어넣었다. 책은 이른바 '조직'에 몸담았던 지은이의 체험이 담겨 있다.

1권
프롤로그
1. 긴 터널 속을 헤치며
2. 연옥(煉獄)에서
3. 미상(迷想)
4. 운우지정(雲雨之精)
5. 사상(事相)
6. 암영(暗影)
7. 온회(穩會)
8. 귀안(歸雁)
9. 여가(餘暇)
10. 불시착(不時着)
11. 화뢰(花쿇)

2권
12. 애련(愛戀)
13. 절화(折花)
14. 상처(傷處)
15. 상처(傷處)
16. 서막(序幕)
17. 당처(當處)
18. 설분(雪憤)
19. 도로(徒勞)
20. 오로지쟁(烏鷺之爭)
21. 자겁(自怯)
22. 와류(渦流) - 1
23. 와류(渦流) - 2
24. 유구필보(有仇必報)
25. 확정(廓正)
26. 환희(歡喜)
27. 무장해제(武裝解除)
28. 결전(決戰)
29. 개과자신(改過自新)

저자소개

조진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대구 성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졸업을 못해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이 소설에 모두 서술되었듯이 남부러울 것 없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1 때까지 보냈으나 고2 때 한번의 실수로 인해 한때 폭력조직에 몸담은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11번이나 투옥되는 등 그늘진 곳에서 20여 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이제 나이 40이 넘은 저자는, 그늘진 곳을 벗어나 양지로 향한 그 첫 발걸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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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복은 김일웅의 뒤를 따르다가 빵과 우유를 내미는 모범 일급수 재소자를 슬쩍 피해 지나가고 있었다.
"어여 보소! 저기 그냥 지나간 사람이 우리 방 형님인데 내한테 얼른 주소."
박길우는 조진복을 가리키며 시큰둥한 모범일급수를 구슬러 빵과 우유를 낚아채오고 있었다.
"조씨! 아까 전에 눈을 감고 오래도록 기도 드리는 것 같던데 뭐라꼬 기도했는교."
"예! 내 딸 은주만 빨리 집에 돌아와 다시 학교에 가게 해준다면 하나님 꼭 믿고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