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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58365273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05-11-2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그리움에 가슴 떨리는 추억 여행 이야기
강원도
1. 졸지에 여간첩이 되어버린 강릉 보현계곡
2. 태어나서 처음, 날밤을 새웠던 삼척 후진해수욕장
3. 말국재 고갯길에서 바라본 신년 해돋이의 감흥
4. 옥수수 막걸리 세 잔에 취해 버린 미산마을과 개인약수터
5. 응복산 오지마을은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던 어릴 적 고향집
6. 외부 손님에게 큰 절을 하는 청옥산 산골가족
7. 동강 민박집에서 꽁꽁 얼어붙은 후 도망쳐 나와 찾아간 막장
8. ‘나는 못난이’를 부르자던 강촌 등선폭포의 야팅
9. 옛사랑의 추억이 아롱대는 홍천여행
10. ‘아버지’를 외치던 여인네의 흐느낌이 생각나는 곰배령
11. 비포장도로 운전에 식은땀을 흘렸던 아침갈이골
12. 난생처음 쾌속정을 탔던 남이섬
13. 두타산의 가을 단풍과 서러운 우동집
14. 두위봉 철쭉과 해질녘 산속에 찾아온 폭우
15. 까치전설로 유명한 상원사에서의 젊은 만남
16. 얼음을 깨고 별과 달을 보면서 즐긴 노천 사우나
17. 간현유원지의 추억
18. 만나면 행복한 진부 인연들
19. 계방산 산자락을 기대고 사는 속사 사람들
20. 인제 터미널과 동아실 계곡
전라도
21. 공산당들이 은거지로 삼았던 가마골의 겨울
22. 돌틈 사이로 고개 디민 뱀과 강천산
23. 해남 대둔사에서의 우연과 율포해수욕장의 필연
24. 봄바람에 김밥이 목에 걸리던 변산의 수성당 할미집
25.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홀로 선 목포의 상념
26. 여수 흥국사의 도둑잠과 영취산 진달래꽃
27. 초등학교 선생들의 노랫소리가 기억나는 백양사와 내장사
28. 군산 황 선생과의 만남과 선유도
29. 김상옥 소설가와 진도여행
경상도
30. 해풍으로 인한 사투를 벌인 울진여행
31. 선글라스를 낀 스님과 사불산
32. 고성 상족암의 외로움과 이장과의 만남
33. 비에 젖은 동백섬, 지심도 사랑
34. 문경 대야산 선유동계곡에서 기타 치던 교수
35. 가지산의 풍치와 다양한 추억들
36. 신행 상담을 해주고 있는 장안사 주지와 중이 되라는 스님
충청도
37. 콩밭에 차가 뒤집어져 버린 감악산 명암계곡
38. 대둔산 수락폭포 산행과 석천암 스님들
39. 가슴 아픈 기억이 안개처럼 모락모락 피어나는 당진, 서산 지역
40. 능강계곡의 가재와 금수산 낙조
41. 구학 탁사정과 배론성지의 늦가을의 여정
제주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운 아버지의 잔흔과 제주도
42. 제주도 여행 100배 즐기기 1
1 중문단지의 주상절리와 외돌개, 그리고 안덕계곡
2 산방산과 섭지코지, 비자림숲, 그리고 함덕해수욕장
3 산방산, 송악산 그리고 용머리 해안
4 차귀도 - 수월봉 그리고 자구내 포구
제주도 여행의 기본 상식과 유의점
43. 제주도 여행 100배 즐기기 2
1 형제도 섬의 일출과 송악산 해안절벽
2 알뜨르비행장과 대정-영락리-신도2리로 이어지는 해안드라이브
3 수월봉 전망대와 자구내 포구 해안도로, 그리고 차귀도
4 협재해수욕장에서 해안 말타기와 귀덕 등대 - 곽지 과물 - 애월 해안도로
5 종달리 - 세화리 해안도로와 성산의 유채꽃 감상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거리에는 시인 묵객들이 찾아들었던 오래된 다방도 보이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여인숙 간판들. 그런 모습은 필경 여기뿐은 아니리라. 삶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 것을 찾는 것은 인ㄱ나 냄새가 그리워서일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듯 분위기와 취향도 달라져 갈 수밖에 없는 일. 하지만 추억은 그리워하는 것으로 족하면 좋을 일이다. 난 이미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그 날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몇 년이 지난 뒤 다시 들렀다. 식당만 다시 취재를 했는데 영란횟집은 외관을 수리했고, 나머지는 그대로다. 주인의 얼굴에서 세월을 느껴야 할 정도로 흐른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곱고 아름답다. 마음까지도... 내 어찌 목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본문 157, 15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