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아저씨

004 ……… 프롤로그
009 ……… 매일 일희일비하는 삶
026 ……… 자영업자가 된다는 것
032 ……… 창업 컨설팅, 그리고 성공하지 못한 선배의 굴욕
040 ……… 견디면 견뎌진다
045 ……… 하필이면 문방구냐!
052 ……… 슬쩍하는 건 범죄란다
063 ……… 장사꾼은 배알이 없어야 한다?
073 ……… 꼭 깎아야 하겠습니까?
082 ……… 장사해서 건물주 주기
092 ……… 당신들이 있어 버팁니다
099 ……… 아저씨가 부러워요
106 ……… 친구들아, 미안하다
113 ……… 야시장의 눈물
124 ……… 아들아, 방학 때 보자
136 ……… 소비자에게 자비는 없다
146 ……… 자영업은 최후의 방편
158 ……… 정책 한 줄이 생사를 가른다
173 ………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성공조건
188 ……… 상식이 대한민국을 살린다
198 ……… 상식을 버리고 로또를 샀다
212 ……… 전직 자영업자를 추천합니다
219 ……… 사랑하지 못해도 미워하진 말자

만약 누가 내게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경영컨설팅을 받아보려고 한다며 의견을 묻는다면 나는 선뜻 동의하기보다 대답을 유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두 번의 컨설팅으로 정부지원 컨설팅의 수준과 질에 판단을 내리는 건 무리겠으나 선뜻 신뢰가 가지 않는다. 우린 형식적으로 돌아가는 공공 시스템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고 또 경험하지 않았던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떤 업종이든 나아질 희망이 보인다고 해도 무조건 달려들지 말고 자신과 어느 정도라도 잘 맞을 것인지 심사숙고해봐야 한다. 정말 중요하다. 해당 업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나 방향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적성에 맞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해 주는 업종이라면 자발적으로 부지런해질 수 있고, 돈을 벌 기회가 더 눈에 들어올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