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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58622413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2-03-29
책 소개
목차
1. 너와 나의 눈맞춤 - 사물에 말걸기
빈둥지 - 함가영
허수아비 - 고명국
낙엽이 낙엽에게 - 정세라
섬동백 - 김동환
스파이 - 이민영
그림일기 - 김지은
생명을 파는 곳 - 함가영
용신리 삽화 - 윤경미
2. 초록빛 감성 깨우기- 서정에 말걸기
마지막수업 - 윤희강
보름달 - 정세라
빨간 우체통 - 하덕향
목련 - 이가은
눈오는 날 - 김동환
모량역에서 - 이가은
시엮는이 - 홍상진
어느 겨울이야기 - 전미리
3. 나만의 눈으로 만난 세상-조금 특별한 발상으로 말걸기
기특한 그놈 - 우경진
풍경 소리 - 전소영
추석 - 이민영
눈물 - 황동익
김치 - 우경진
동전지갑 - 우경진
흉 - 윤희강
강낭콩의 탈출시도 - 우경진
받은 편지함을 열고 - 이용한
닭죽 - 황동익
시계앞에서 - 김휘근
무한대! 기가바이트 - 오가영
명성약국 - 이동명
4. 감성의 프리즘으로 만난 세상-관찰을 통한 말걸기
시험 보기 5시간 전 - 이민영
동자승 - 김지연
트림 - 윤희강
관찰일기 - 이민영
땅콩 - 황동익
어머니의 물끓이는 법 - 김휘근
5. 체험ㆍ생활ㆍ현실 속에서 만난 세상-생활에 말걸기
아버지가 흔들립니다 - 박지훈
만 원 한 장 - 박세희
모녀전후가(母女戰後歌) - 김선민
김치 될까 - 이민영
병풍 뒤에서 - 박세희
무밭에서 - 윤희강
독도 귀하 - 김광일
울타리 - 박지훈
조개 - 윤경미
땅콩 캐러멜 - 이정미
풀벌레의 기쁨 - 신동재
비오는 날 - 김동환
가뭄 - 하덕향
고기 굽던 날 - 이동명
6. 깊은 사색을 통해 만난 세상-성찰을 통한 말걸기
밤 또는 섬 - 송인덕
공사판의 하루 - 윤희강
추억에서 - 하덕향
우물 이야기 - 하덕향
목욕탕에서 쓴 시 - 윤희강
역사 - 이진우
국화 1 - 박세희
19세 마지막 청소년의 가을을 보내며 - 신동재
눈발 날리는 날 - 박세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체험과 밀착된 신선한 발상
시인의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한 행 한 행이 긴장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 얼마나 섬세하게 파고드느냐에 따라 시의 소재가 무궁무진할 것 같군요. 이 시가 특히 강렬하게 와닿는 이유는 가장 익숙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때문일 거예요. 메일 보관함 속에, 키보드와 스크롤 바 속에 너와 나의 어제와 오늘 삶의 이야기들의 쌓여 갑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일 속에서 의미를 캐내는 눈, 스쳐 기나가는 순간에도 의미있게 말걸기를 할 줄 아는 것에서부터 시 창작은 출발하지요. 바로 지금 이 순간 내가 머물고 있는 그곳, 나와 함께 하고 있는 너를 향한 진실하고 진지한 속삭임이 우리들 시의 숲을 울창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 본문 중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아름다운 향기
시인이 지나간 발자국을 조용히 따라가다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늘 교문 앞에 트럭을 세워 놓고 시다리시는 아버지가 오늘은 맨몸으로 기다리고 계십니다. 술에 취한 아버지도, 아버지를 부축하고 있는 시인의 눈에도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도 흔들리는 아버지가 외롭지 않으신 것은 아버지를 위해 내어드릴 수 있는 시인의 따뜻한 가슴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버지와 시인이 만들어 가는 삶의 향기가 눈물겹습니다. - 본문 중에서